2009 자랑스런 서강인상 수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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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선비 작성일09-12-21 08:10 조회12,9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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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자랑스런 서강인상 수상 인터뷰
자랑스런 서강인 상’을 수상한 김태영(73 독문, 사진 왼쪽) 국방부 장관과 민유성(74 경영, 사진 오른쪽) 한국산업은행 은행장 겸 산은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을 서강옛집 편집위원회가 서면으로 인터뷰했습니다. 공통으로 드린 질문은 ①수상 소감 ②학창 시절 맺은 인연 가운데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은 서강 가족 ③모교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 ④모교 동문이어서 자랑스러운 순간 ⑤2010년 신년 계획 등이었습니다. <편집자>
“서강과 인연, 제 삶을 아름답게 했습니다” <김태영 동문>
①과분한 상에 감사드립니다. 국가로부터 선택된 직업군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사는 것은 당연한 본분이며 평생을 두고 지녀야 할 기본적인 가치입니다. 저에게 주신상이라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방위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에게 보내는 동문 여러분의 깊은 신뢰와 격려의 뜻으로 알고 이 영광을 장병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②독어독문학과의 곽복록, 이유영, 이덕호교수님, 정치외교학과의 이상우 교수님, 철학과의 여러 교수님들을 비롯해 강사로 출강하시던 진교훈, 전광진 교수님 등으로부터 좋은강의와 토론을 통해 짧은 기간이지만 학문세계에 심취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서강대 학군단장 이대호 대령님을 포함한 교관님들과 학생들과의 특별한 인연도 학교를 떠난 뒤 군인으로서의 삶을 사는 동안 아름답게 발전했습니다.
③‘공동체의 발전에 헌신하는 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교 교육 이념이 가장 먼저생각납니다. 사실‘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서강의 학풍은‘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는 군대의 문화와 일맥상통 한다고 봅니다. 서강의 학풍이 우리 사회를 보다 성숙하게 만드는 에너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④초급장교 시절 군 위탁생으로 편입학하여 서강에서 배운 학문과 나눔의 이치는 오늘의 저를 있게 만든 소중한 밑거름이었습니다. 특히 각계각층에서 서강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있는 동문들을 만날 때면 뿌듯함을 느끼곤합니다.
⑤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방장관의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국격에 걸 맞는‘정예화된 선진 강군’육성을 위해‘일류 국방경영’,‘ 강한 군대’,‘ 국민의 국방’등을 구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군의 노력에 동문 여러분이 가장 든든한 서포터가 되어 주시길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50줄에 접어든 사랑하는 벗들! 건강하세요” <민유성 동문>
①개인적으로 부족한 게 많은 데 이렇게 큰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사회와 국가에 보탬이 되고 서강을 빛내라는 채찍질로 생각하며 자랑스런 서강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②1974년도에 입학해서 1982년도까지 학교를 다녔습니다. 군대 3년을 포함하더라도 비교적 학교를 오래 다닌 셈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인연을 맺은 교수님과 학우가 무척 많아한 분 한 분 이름을 거론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모든 서강인으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벗들이 이제 50대에 접어든 만큼‘건강하십시요’라는 인사를 전합니다.
③‘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라는 모토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동문을 먼저 자랑스러워 해주는 학교이기에 제게는 마치 어머니 같습니다. 남들이 못났다해도 자기 자식은 최고라 여기는 분이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또,‘ 작지만 알찬 베이스 캠프’같은 이미지도 있습니다. 계획 잡고 떠나서 도전하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곳이 서강대학교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혼자서 몰래교정을 방문해서 생각을 가다듬습니다.
④선배님과 후배님들이 쌓아 둔 서강의 이미지는 시장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습니다. 성실하면서 맡은 일은 프로페셔널하게 처리하는 서강인의 이미지는 동문을 신뢰 받는 사회 구성원으로 만들어 줍니다. 저도 서강의 이미지 덕을 많이 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하게 자랑스러운 순간이 있는 게 아니라 늘 자랑스럽습니다.
⑤산업은행을 민영화하면서 산은금융그룹을 10월 28일 출범시켰습니다. 2010년은 성공적인 산업은행 민영화 기반을 갖추는 데 힘쓰겠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자회사 간에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스템과 문화를 구축하겠습니다. 외부적으로는 해외 진출을 위한 해외 영업기반 확보에 나서겠습니다. 단순히 지점을 내는게 아니라 해외에서 영업이 가능하도록 현지 회사 M&A에 나서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담배끊고 몸무게를 6㎏ 감량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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