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합니다" 모스크바 서강 모임 

러시아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서강 가족의 첫 모임이 2008년 12월 25일 김인영(89 국문) 동문의 자택에서 열렸다. 이번 모임에는 김인영 동문을 비롯해 박종수(77 정외), 김권영(80 화공), 오승제(81 신방), 김한수(82 화공), 김미희(84 수학), 이선우(87 경영), 김재윤(89 경영) 동문과 가족이 참여했다. 함께 한 동문들은 노고산에 얽힌 추억을 서로 이야기하며 밤을 새웠다.

모스크바 서강가족 모임은 이 날, 식사와 장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은 김인영 동문의 부친 김선호 님을 명예동문으로 추대했다. 또한, 즉석에서 미화 1350달러를 모아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동문 장학회에 기탁해 변치 않은 모교 사랑을 자랑했다.

김재윤 동문은 “추운 모스크바에서도 서강가족 모임이 시작됐음을 기쁘게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 모스크바 서강 가족들의 회합, 회동, 활동 등 여러 소식을 총동문회에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