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건강도 지키고, 우리 건강도 지키고

61학번 동문 모임인‘강이회(회장 61·수학 고승범)’에서 10월 21일 경기도 연천으로 국화전시회<사진>를 다녀왔다. 부부 동반으로 22명이 모여서 다녀온 이번 전시회는, 암 투병 중인 신용승(물리) 동문이 사목위원장을 맡고 있는 연천성당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연례행사다. 강이회는 동문의 건강을 기원함과 동시에, 동기모임을 갖기 위해 일부러 연천을 나들이 장소로 삼은 셈이었다. 강이회는 3년 전부터 매월 첫 번째 화요일마다 정기 산행과 점심 모임을 갖고 있으며, 5월 봄나들이와 10월 가을 단풍놀이를 잊지 않을 정도로 동기 사랑이 깊다.

강이회 총무를 맡고 있는 홍범표(경제) 동문은 “61학번은 전체 졸업생 109명 가운데, 절반이 외국에 나가 살고 있다”며“신부가 된 2명, 수녀가 된 3명(1명은 작고), 사망자 십여 명, 연락 되지 않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 매번 30여 명이서 똘똘 뭉친다”고 끈끈함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