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화제 개막작에 서재권 감독 작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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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9-04 00:56 조회13,0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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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남획 고발 다큐영화 호평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 7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 서재권(93·철학, <사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 For the Islanders’가 선정됐다. 서 감독은 연출·촬영·편집 등을 도맡은 가운데 올해 4월 28일부터 6월 9일까지 세계 15개국에서 모여든 그린피스 대원 35명과 함께 남태평양에서 불법으로 참치가 남획되고 있는 현장을 담았다. 영상에서는 그린피스 대원을 태운 에스파란자호가 영해에서의 조업 허락만 받은 선박들이 실제로는 ‘도넛 홀(doughnut hall)’이라 불리는 태평양 공해지역을 넘나들며 불법 남획을 일삼는 현장을 고발한다.
서 감독은 “남태평양 섬나라 주민들이 몇 년 동안 잡아도 못 미칠 양의 참치를 대형 선박이 불과 며칠 만에 잡아들인다. 우리에게 혹은 인간의 미각에 잠시의 풍요는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속적인 풍요를 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던져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글=이가온(05·정외)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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