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통해 안되는게 어딨니” 거울 받은 댄스 동아리 > 동문소식

본문 바로가기


HOME > 새소식 > 동문소식
동문소식
동문소식

“동문 통해 안되는게 어딨니” 거울 받은 댄스 동아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7-07 19:31 조회14,166회 댓글0건

본문

cfe8a5c9a1cce6ef1bcdd8b2f34950e5_1523499129_8893.jpg
사진글=댄스 동아리‘SHOCK’소속 재학생들이 동문의 도움으로 마련된 대형거울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뒷줄 오른쪽 끝이 장석두 동문이고, 그 옆은 김충근 동문의 고향 친구로 거울을 제작했다.


모교 재학생 댄스 동아리 ‘SHOCK’가 동문의 지원과 총동문회의 도움으로 10년 숙원을 풀었다. 신나게 춤을 추고 싶어도 적당한 장소가 없어서 다산관 외벽 유리를 거울 삼아 동작을 연습해 온 고난의 시절을 벗어나게 됐기 때문이다. 이는 500만원을 들여 병풍처럼 거대한 이동식 거울을 8개나 만들어 준 김충근(84·경영) 미주제강 대표와 동문회관 4층 전시실에서 마음껏 춤을 출 수 있도록 배려해준 총동문회 사무국 덕분이다. 이 같은 일이 성사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장석두(84·경영) 지평C&I 대표이사의 역할이 컸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참아 가며 춤을 추던 학생들에게 궁금증이 발동한 장 동문이 “너희들 뭐하니?”라고 물었던 게 시작이었다. 장 동문은 “‘공간이 없어서 이러고 있습니다’라는 학생들의 말에 학창시절 레크리에이션 연합회에서 활동하던 때가 생각나서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장 동문은 “학창 시절 쌍쌍파티를 열고 각종 행사를 진행하던 ‘레크리에이션 연합회’ 활동을 하다가 총학생회로부터 ‘대학생으로서 생각 없는 엉터리 단체’라는 비난을 받아 강제로 제명당하는 아픔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 동문은 동창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김충근 동문에게 이 같은 내용을 상의하게 됐고, 화끈한 성격의 김 동문은 “거울을 마련해주겠다”고 즉석에서 답했다. 이후 장 동문은 적절한 공간을 물색하다 동문회관 전시실을 눈여겨봤고, 총동문회 사무국에 상황을 설명한 뒤 동문회가 전시실을 사용하지 않을 때 학생들이 쓸 수 있도록 양해를 구했다.

‘SHOCK’ 동아리 회원들은 “그동안 스피커 볼륨이 조금이라도 컸다하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항의가 빗발쳐 서러울 때가 많았다”며 “앞으로 동문회는 물론 선배님들이 흥겨운 공연을 원할 때면 언제든 발 벗고 나서겠다”고 감격했다. ‘SHOCK’는 현재 전시실에서 진행중인 총동문회의 동문 현황파악 작업이 끝나면, 총동문회의 행사가 없는 때에 한해 연습실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정범석(96·국문)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214건 359 페이지
동문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44 우리는 합리적 사고를 포기했는가 첨부파일 관리자 2008-07-07 14248
1843 하느님께 나아가는 세 가지 여행 첨부파일 관리자 2008-07-07 12866
1842 예수님과 함께 춤을 첨부파일 관리자 2008-07-07 18434
1841 [동문제언]모교 법학전문대학원의 나아갈 길 관리자 2008-07-07 12015
1840 서강학보사 동인체육대회 성황 첨부파일 관리자 2008-07-07 13863
1839 항상 공부하는 해운 물류업계 동문 관리자 2008-07-07 16269
1838 제 18기 서강펠로우 장학생 출국 관리자 2008-07-07 28164
열람중 “동문 통해 안되는게 어딨니” 거울 받은 댄스 동아리 관리자 2008-07-07 14167
1836 강인구 동문 동탑산업훈장 받아 첨부파일 관리자 2008-07-07 17576
1835 서강MBA총동문회 지용희 교수 강연회 마련 관리자 2008-07-07 25693
1834 동문 미술 작가 모여라 관리자 2008-07-07 11030
1833 천안지부 “알찬 활동 기대하세요” 관리자 2008-07-07 12073
1832 여름방학 맞이 동문 자녀 성격 검사 관리자 2008-07-07 13904
1831 동문 현황 파악, 8년 만에 실시 관리자 2008-07-07 15677
1830 [브라보 마이 라이프] 박승현(82,국문) 세무사 관리자 2008-07-07 16782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7 THE SOGANG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서강대학교총동문회 | 대표 : 김광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5-82-61502
서강동문장학회 | 대표 : 김광호 | 고유번호 : 105-82-04118
04107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35 아루페관 400호 | 02-712-4265 | alumni@sogang.ac.kr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용약관 / 총동문회 회칙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