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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열린 서강인-서강의 정직과 성실의 나의 밑거름. 박광규(81·사학) 영국 국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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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12-18 11:01 조회17,9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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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한국이라는 범위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자신을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글로벌 시대가 가속화 될수록, 국제적인 감각과 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물론, 더 큰 세상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자 도전하는젊은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서강옛집>에서는‘세계화´란 말이 일상화되기 훨씬 이전부터 세계무대에서 능력을 펼치고 있는 동문들 가운데 세 명의 서강인을 만나보았다. 미 국방연구소 연구원 오공단(67·국문) 동문,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서앵(65·독문) 동문, 영국 런던에서 국제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박광규(81·경영) 동문이 그 주인공이다. 흥미로운 점은 세 명 모두 학부 전공은 인문학이지만, 자신의 전공과는 멀어 보이는 새로운 길에 ‘겁 없이 도전한 사람들’이라는 것. 서강의 탄탄한 인문교육 전통이 그들의 밑거름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세계를 향한 그들의 도전과 성공,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편집자주>

서강인의 무대는 세계
글로벌 서강인의 꿈과 도전 이야기

서강의 정직과 성실이 나의 밑거름
박광규(81·사학) 영국 국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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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을 상대로 거액을 요구하는 외국 기업의 클레임을 성공적으로 방어했을 때, 정말 기쁘더군요. 늘 최선을 다하지만, 한국 고객을 위해 일할 때는 더욱 힘이 납니다.” 런던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박광규(81·사학) 동문의 소감이다.

박 동문은 한국인 변호사로서는 드물게 Sinclair Roche & Temperley, Stephenson Harwood와 같은 대형 국제로펌에서 일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올해 4월부터 서울의 법무법인 대륙(DeRyook International Law Firm)과 손잡고 ‘DeRyook Solicitors’라는 한국계 영국 로펌을 런던에 설립, 운영하고 있다.

런던 최초의 한국계 로펌이라는 점에서 박 동문은 큰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국제 조선계약 및 해양유전/가스개발 관련 설비건조 계약 등의 분야에서 계약협상 및 분쟁해결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때때로 국제금융거래, 자원개발 프로젝트, 무역분쟁해결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모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방직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다가 공무원 시험을 치러 국가기관에서 근무하면서 법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결국 1994년 7월 사직하고 런던으로 날아갔다. 버킹엄대학교에서 법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옥스포드대학 부설 교육기관에서 실무교육과정을 이수하며 변호사 시험에 합격, 마침내 꿈을 이루었다.

“좀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요령 부리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판례를 읽을 때에도 요약본을 읽지 않고 전체를 읽었지요. 힘들었지만 그 덕분에 이른바 리갈 마인드(legal mind)가 개발되고 더욱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지요.”

33세의 나이에 도전한 영국 변호사의 길은 녹록치 않았다. 영국 동료들 보다 훨씬 더 많이 노력해야 했다. 끊임없이 질문했다. 그와 함께 일했던 이들은 그를‘질문을 많이 했던 사람’으로 기억한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공부하는 서강의 분위기에서 교육 받은 게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또 외국인 교수님들로부터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을 수 있었지요.”이렇게 박 동문은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 도움을 준 모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학년 내내 독후감에 시달렸던 것과 X관 앞에서 같은 과 친구들과 솔방울로 축구했던 추억을 각별히 떠올리는 박 동문. 업무상 고도의 스트레스를 겪지만, 한국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때야말로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활짝 웃는 박 동문이 앞으로도 서강의 이름을 빛내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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