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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열린 서강인-한국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서강인. 오공단(67·국문) 미국 국방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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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12-18 10:54 조회14,0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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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한국이라는 범위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자신을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글로벌 시대가 가속화 될수록, 국제적인 감각과 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물론, 더 큰 세상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자 도전하는젊은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서강옛집>에서는‘세계화´란 말이 일상화되기 훨씬 이전부터 세계무대에서 능력을 펼치고 있는 동문들 가운데 세 명의 서강인을 만나보았다. 미 국방연구소 연구원 오공단(67·국문) 동문,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서앵(65·독문) 동문, 영국 런던에서 국제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박광규(81·경영) 동문이 그 주인공이다. 흥미로운 점은 세 명 모두 학부 전공은 인문학이지만, 자신의 전공과는 멀어 보이는 새로운 길에 ‘겁 없이 도전한 사람들’이라는 것. 서강의 탄탄한 인문교육 전통이 그들의 밑거름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세계를 향한 그들의 도전과 성공,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편집자주>

서강인의 무대는 세계
글로벌 서강인의 꿈과 도전 이야기

한국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서강인
오공단(67·국문) 미국 국방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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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있는 연구가 세계평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미국 국방연구소 책임연구원 오공단(67·국문) 동문의 바람이다. 오 동문은 이곳에서 한반도·중국·일본·동남아시아 안보와 국제 테러리즘, 미국 외교 전략 등을 연구한다.

오 동문은 모교 졸업 뒤 서울대에서 현대문학비평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메릴랜드 주립대 한국지부에서 강의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학생들은 오 동문에게 “작은 연못에만 있지 마시고, 미국에서 공부해 한미계, 한반도 지역문제 등을 연구해 보시라”며 유학을 권했고, 오 동문은 버클리로 유학을 떠나 동아시아 정치를 전공했다.

버클리 도착 당시 오 동문은 한국에서 반공 및 반일교육을 받은 탓에 중국과 일본에 대한 지식이 사실상 전무했다. 한반도를 제대로 연구하려면 주변국에 관해서도 정확히 알아야 하기에, 중국·일본·러시아의 언어, 역사, 사회, 정치, 경제를 연구하고 마지막으로 미국을 연구했다.

그 후 오 동문은 미국의 안보 전략과 정책을 다루는 랜드연구소 정치학 연구원으로 초빙되어, 연구소 역사상 정치학 분야에서 일하게 된 첫 한국인이 되었다. 이후 워싱턴에서 국무부, 국방부, 연방정부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컨설턴트로 일했고 이어 국방연구소에서 일하게 됐다.

오 동문은 미국의 한반도 정책과 동아시아 정책연구에 몰두하는 한편, 미국 외교협의회 종신회원으로서 차세대 지도자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미국의 학계 및 정관계 전문가들의 한반도 관련 이해를 돕고 한반도 통일과 번영을 추구하는 코리아 클럽을 워싱턴에 설립하기도 했다.

미국 주류 사회에서“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오 동문은 자신의 뒤에 서강이 있음을 잊지 않는다. 서강 교육 덕분에 영어 실력과 열린 사고를 쌓았고, 지금처럼 전문가가 되었기때문이다. 일찍부터 글로벌화 되어 있었던 서강의 힘이 자신의 힘이라는 것.

오 동문은 최근 아프리카의 건전한 시민사회 형성문제를 천착하고 있다.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오 동문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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