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56세‘토익만점 아저씨’ 이태수(70·철학) 동문, 영어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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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10-23 17:12 조회30,2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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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토익만점 아저씨’ 영어 성공 비결
이태수(70·철학) 조양상선 대표
50대 중반의 중소기업 사장이 지난 8월 치룬 토익(TOEIC) 시험에서 만점을 기록한 일이 화제가 되었다. ‘토익 만점 아저씨’로 불리는 화제의 주인공은 이태수(70·철학) 동문이다. 이 동문은 해운회사에서 일하며 런던, 뉴욕 등 해외에서 10년 가까이 있으면서 수준급의 영어회화를 구사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영어실력을 수치화 해보고 싶어 토익 시험을 보게 되었다.
900점대의 고득점을 받았지만 그에게도 토익만점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끊임없는 도전과 그만의 독특한 공부방법으로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단순히 시험을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소설을 읽거나 이메일을 보내면서 실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며 즐겁게 토익을 공부했다. 문제집과 참고서로 공부를 시작했지만 반복되는 문제풀이 방식에 변화를 주기 위해 어느 정도 점수가 오른 다음에는 한국 영자신문과 소설을 틈틈이 읽었다고 한다. 또한 이 동문은 “대학교 1학년 때 일주일 내내 영어회화 수업을 들으며 외국어 교육을 받았었다”며 서강에서의 영어 교육이 영향을 주었다고 전했다.
만점을 받기까지 가족의 격려도 큰 힘이 됐다. 이 동문 부부는 주말이면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고, 만점이 안 나와 포기하려 할 때는 딸 이수연(00·영문) 동문의 도움이 컸다. 딸과 함께 토익시험을 보면서 이동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
45번 의 도전으로 얻은 것은 토익 만점이라는 점수만이 아니다. 그는 “토익 시험을 계속 보면서 나이가 들어도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시험 준비를 위해 시간 관리를 하다보니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했던 대로 만점을 받았지만 일상생활에 긴장을 늦추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2달에 한번은 시험을 볼 생각이다.
토익 만점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사에서는 사장의 집념에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이 소식이 영자신문에 실리며 일본 등 해외거래처에서도 축하를 많이 받고 회사의 인지도도 높아지게 됐다고 한다. 최근에 그는 학생들이 쉽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일상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두 번째 도전이 기대된다.
주정숙(05·사회) 본보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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