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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서강’의 주역들 : 서강 영화감독 열전(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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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1-17 09:23 조회15,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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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중심, 박찬욱과 최동훈 

박찬욱(왼쪽 사진) 동문은 2005년 제9회 ‘자랑스러운 서강인 상’을 수상했고, 최동훈 동문은 2013년 제17회 ‘자랑스러운 서강인상’을 수상했다. 명실상부하게 한국 영화계의 중심에 우뚝 선 감독,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 다수를 선보인 한국의 대표적인 감독들이다.

 

박찬욱 동문은 영화평론 활동을 하다가 연출부 스텝 등을 거쳐 1992년 ‘달은…해가 꾸는 꿈’으로 데뷔했고 1997년 ‘삼인조’를 만들었으나, 두 영화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가 58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그 해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감독상, 백상예술대상 영화감독상, 도빌 아시아영화제 작품상,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후 박 동문의 발걸음에는 거칠 것이 없었다.

 

‘복수는 나의 것’(2000), ‘여섯 개의 시선’(단편, 2003)에 이어 내놓은 ‘올드 보이’(2003)로, 2004년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에 널리 이름을 알렸다. 2007년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57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했다. 2009년 62회 칸 영화제에서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함으로써, 칸 영화제 2회 수상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단편 영화 5편을 포함, 모두 15편을 내놓았다.

 

최동훈(오른쪽 사진) 동문은 2000년 임상수 감독의 ‘눈물’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다. 2004년 직접 각본을 쓴 ‘범죄의 재구성’이 흥행과 작품성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 이 영화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대종상 등에서 신인감독상․각본상을 받았다. 2006년 ‘타짜’가 568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최 동문은 스타 감독 반열에 올랐다.

 

‘전우치’(2009)로 600만 관객을 동원한 이후 ‘도둑들’(2012)이 1298만(역대 5위), ‘암살’(2015)이 1270만 관객(역대 7위)을 동원하면서 ‘천 만 관객 감독’이 되었다. 자신이 감독한 영화 다섯 편 모두 각본을 직접 썼다. 주의 깊게 영화를 본 서강 동문만이 알 수 있는 이름이 ‘범죄의 재구성’에 나온다. 영화 속 중요한 배경인 서점의 간판에 ‘서강인’이 적혀 있다. 모교 정문과 신촌 로터리 중간쯤에 실제로 있던 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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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한 서강 출신 감독들

한국 독립영화계의 대부로 불리는 김동원(74 신방, 왼쪽에서 첫 번째) 동문은 ‘상계동 올림픽’(1987), ‘행당동 사람들’(1994), ‘명성, 그 6일의 기록’(1997) 등을 연출했으며, 12년에 걸쳐 완성한 비전향장기수 다큐멘터리 ‘송환’(2003)으로 선댄스영화제 표현의 자유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故정일우 신부의 삶을 그린 ‘내 친구 정일우’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김동원 동문은 제4회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제2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제12회 춘사대상영화제 올해의 기획제작상, 제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심사위원특별상, 제20회 선댄스영화제 표현의 자유상, 제29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영화위원장, 독립영화협회 의장 등을 지냈다.

 

이광훈(77 신방) 동문은 모교 졸업 후 오하이오주립대 영화과에서 공부했다. 귀국 후 이장호 감독 연출부에서 영화계에 입문했으며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조연출로도 경력을 쌓았다. 1995년 영화 ‘닥터 봉’ 연출과 각본을 맡아 크게 주목받은 뒤 ‘패자부활전’(1997), ‘자귀모’(1999), ‘천년호’(2003) 등을 내놓았다.

 

김용태(82 신방,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 동문(2012년 작고)은 재학 당시 박찬욱 동문과 함께 영화공동체를 만들어 활동했다. 졸업 후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고 ‘미지왕’(1996)을 내놓으며 ‘기발한 상상력과 연출로 한국 컬트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시 영화공동체 멤버였던 윤태용(83 경영, 왼쪽에서 세 번째) 감독은 ‘배니싱 트윈’(2000)으로 데뷔한 뒤 2005년 ‘소년, 천국에 가다’로 크게 주목받았고 2011년 ‘서울’을 내놓았다.

 

재학 당시 영화공동체에서 활동했던 이정향(83 불문, 오른쪽 사진) 동문은 ‘미술관 옆 동물원’(1998)으로 당시 철없는 스타에 불과했던 심은하를 명실상부한 ‘배우’로 재탄생시켰으며, ‘집으로’(2002)로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2011년에는 ‘오늘’을 내놓았다.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이 동문은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춘사대상영화제 각본상과 신인감독상, 영평상 신인감독상, 청룡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집으로’로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춘사대상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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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학번까지 이어지는 ‘시네마 서강’의 전통 

‘도둑맞곤 못살아’(2002), ‘6월의 일기’(2005), ‘그녀의 스타일’(2009), ‘야관문’(2013) 등을 감독한 임경수(86 경영, 왼쪽 사진) 동문도 서강 영화공동체가 배출한 영화인이다. 구자홍(86 사회,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 동문은 양동근, 황정민 주연의 형사 코미디 영화 ‘마지막 늑대’(2004)를 선보이며 독특한 감수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나는 공무원이다’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전계수(90 철학, 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 동문은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판타지 영화로 제10회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인 ‘삼거리 극장’(2006)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이 영화로 전 동문은 제43회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받았고 이후 ‘시선 1318’(2008), ‘뭘 또 그렇게까지’(2009), ‘러브 픽션’(2011) 등을 내놓았다. ‘삼거리 극장’과 ‘러브 픽션’에는 배우 조희봉 동문이 출연했다. ‘러브픽션’으로 전 동문은 2012년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받았다.

 

윤가은(00 사학, 오른쪽 사진) 동문은 2016년 한국 영화계 최대의 새로운 수확으로 손꼽힌 ‘우리들’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했다. 윤 동문의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는 베를린 영화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 10여 곳 영화제에 초청됐다. 체코 즐린어린이청소년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최우수주연상, 이스라엘 텔아비브 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부문 K플러스 단편영화상, 제34회 클레르몽페랑 국제 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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