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시 신부 추모특집 - 트레이시 신부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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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3-18 22:21 조회12,66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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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신부님은...
서강 설립을 주도하고 가꿔왔으며 FA제도를 만드는 등 서강의 학사제도 정립을 위해 헌신해온 노버트 J. 트레이시(Nobert J. Tracy) 신부가, 올해 1월 21일 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선종했다. 그는 예수회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잠자리에 들었으며 꿈을 꾸듯 평안하게 세상을 떠났다.
1955년 32세의 나이로 예수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트레이시 신부는 서강대학교 설립의 사명을 받게 되었다. 이 사명을 위해 한국에 오기 전 그는 미네소타대학에서 고등교육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61년 5월 31일 서강대학교 교무처장에 임명되었다. 이후 트레이시 신부는 35년간 서강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를 했다. 서강 특유의 학사제도 확립하는데 힘쓰는 한편 네차례 학장을 역임하고 기획실장을 맡았다.
그는 서강대학이 학생들은 물론 한국 사회와 교회에 보다 나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그는 서강의 전통이 된 엄정한 학사행정의 기반을 다졌다.
그가 기반을 다진 서강의 충실한 학부 교육 시스템은 전공, 부전공 제도 및 전인교육을 표방한 인문주의적인 교양과정을 특징으로 한 것이었다.
트레이시 신부가 만든 학제 시스템은 학생과 교수, 교직원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었으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최적의 시스템이기도 했다. 그는 서강의 대학원 설립은 물론 서강이 단과대학에서 종합대학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서강대학교 부속 영어교육연구소 소장, 서강대학교 국제평생교육원 초대원장, 한국어 교육원 초대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말했다. “나는 내가 조국으로 삼은 한국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함께 일하는 아름다운 사역의 방식을 언제까지나 자랑스러워할 것입니다" 라고. 그는 1996년 안식년을 보내기 위해미국 위스콘신으로 돌아갔다. 처음에는 서강으로 다시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곧 자신의 남은 삶을 미국에서 보내기를 원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다. 안식년 이후 2년간 사도직을 수행했으나 건강문제로 은퇴했다.
연로한 예수회원들의 마지막 책무는 기도다. 그는 지금도 교회와 예수회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누구보다도 서강 가족들을 위해서!
1924. 5. 18 미국 일리노이주 출생
1942. 8. 8 예수회 입회
1942. 8∼1946. 6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학교 졸업
1955. 6. 16 사제서품
1961. 6∼1977. 2 모교 교무처장 역임
1977. 3∼1981. 2 모교 기획실장 역임
1981.9∼1995 모교 부속 영어교육연구소 개설, 소장 취임
모교 국제평생교육원 초대원장(1989. 9)
모교 한국어교육원 초대원장 (1996)
1996∼1998 안식년(미국 위스콘신 관구)
1999∼2001 사제사목사도직(미국 위스콘신 관구)
2007.1. 21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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