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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특별한 출발 선보인 신년하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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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1-12 18:36 조회10,28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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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서강대학교 총동문회 신년하례식이 1월 10일 오후 6시 30분 플라자호텔 별관 지하 2층 그랜드 볼룸에서 4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 21세기의 첫 10년을 보내고 맞이한 신묘년 새해 신년하례식은 ‘2060 서강 100년, 처음처럼 특별한 출발’이라는 주제로 마련됐습니다. 박수와 함성으로 포문을 연 신년하례식 1부 공식행사 사회를 맡은 김영수(75 정외) 모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플라자호텔 생긴 이래 가장 큰 환호가 터졌습니다”라며 개막을 알렸습니다.



김호연 총동문회장은 먼저 지난해 50주년 기념행사와 동문 모임을 갖는 데 열성을 다했던 학과, 대학원, 지역, 직능단체별 동문회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서강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지금, 새로운 도전을 향한 기대와 희망으로 가슴 벅차 오릅니다”라고 환영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다음 “오늘은 서강 100년을 향한 특별한 출발의 시간이자 모두가 함께 서강의 미래를 꿈꾸는 소중한 시간인 만큼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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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유시찬 신부는 “지난해 50주년 행사는 동문들이 서로 마음을 일치한 덕분에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한 뒤 “올해를 서강이 진정한 의미에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으려면 정신문화의 변화와 개혁이 필요합니다”라고 축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시찬 이사장은 서강이 갖춰야 할 3가지 정신문화로 ▲실력 ▲최고의 성실성 ▲도덕적 고결성 등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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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66 사학) 총장은 “서강은 1980년대 이후 잠시 머뭇거렸던 적이 있었지만 취임 이후 이사장님과 함께 남다른 대학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러한 근거로 2008년 356억 원에 달했던 대외연구비가 2010년 한 해 동안 기존의 두 배가 넘는 730여 억원으로 늘었음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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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71 경제) 국회의원은 “일당백으로 동문들이 정치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이제 50년이 넘었으니 한 단계 테이크 오프(도약)하려면 선배들이 주위도 돌아보고 많은 도움을 줘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라고 축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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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전 기도를 맡은 오인숙(60 영문) 대한성공회 수녀 사제는 “새로운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며 서강이 만들어온 전통에 대해 은혜가 있습니다”라며 “세계를 더 아름답게 건설하고 정의로우며 정의롭고 사랑스런 자녀가 되도록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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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50주년을 맞아 동기들과 단체로 참석한 강이회(61학번 모임) 회장 고승범(61 수학) 동문은 “남다른 행동, 열정으로 가득 차길 기원한다는 의미의 ‘남행열차’를 건배사로 제시했습니다.

권택기(84 경영) “얼마 전 이종수(73 경영) 사회연대은행 대표상임이사가 보내준 저서 ‘내려놓고 가는 길, 까미노 데 산티아고’를 읽다보니 ‘먼 길 가려면 혼자서는 못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동문들과 함께 ‘오래 가자, 같이 가자’라고 축배를 들었습니다.

이윽고 안심 스테이크 코스 요리로 마련한 만찬이 시작됐고, 동문들은 총동문회 개교 50주년 기념와인 ‘세븐힐 셀러스 컬리지 레드’로 축배를 들었습니다. 디저트가 나올 때쯤 송영만(74 정외) 총동문회 부회장은 천천히 무대로 올랐습니다. 신년하례식의 꽃인 자랑스런 서강인상 선정 경위를 발표하기 위해서졌습니다.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심사 경위를 설명하면서 송영만 부회장은 “박문수 신부, 송창의 동문, 나소열 동문 등은 자랑스런 서강인 상을 충분히 수상할 자격이 있습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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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은 총동문회장으로부터 상패와 순금 석 돈으로 만든 황금 열쇠를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사회학과 동문회를 비롯한 동문들은 수상자들에게 꽃다발을 한 아름 안겨 주고 나서야 축하 박수를 잠시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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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박문수 신부는 “1969년 서강대학교에 왔을 때 박상환(69 무역) 동문으로부터 한국어를 배웠고, 생물학과 학생들과 교목실 행정직원으로부터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시작했습니다. 서강으로부터 받은 게 참 많다는 설명과 덧붙여 박문수 신부는 “서툰 한국어로 강의했을 때 수업 듣던 사회학과 동문들도 여기 많이 와 계신 데 무척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라고 농담한 뒤에 “학문적으로 기여하지는 못했지만, 거리에서 활동한 것을 동문들이 어여삐 여겨주신 것 같다”라고 동문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송창의(70 신방) CJ미디어 제작본부장은 “이 상의 권위가 누를 끼치게 된 건 아닌 지 걱정됩니다”라고 인사한 뒤 “앞으로 이 사회에 밀알이 되라는 의미로 알고 상을 받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나소열(77 정외) 서천군수는 “정치인은 혹시라도 누가 될까봐 상 받는 것을 꺼려합니다. 특히, 정치인에게는 처음으로 자랑스런 서강인 상이 주어진다고 들어서 상을 받아야하는 지에 대해 거듭 망설였습니다”라고 겸손해한 뒤 “깨끗한 정치인으로서 지방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행정 모델을 만들겠다고 나섰던 진심이 싹을 내린 것 같습니다. 서강인다운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김영수 교수는 “진정성이 담긴 수상 소감이었습니다”라고 말한 뒤 신년하례식 2부 축하공연 사회자에게 마이크를 넘겼습니다.

동문과 재학생의 멋드러진 공연을 비롯해 풍성한 경품 잔치가 준비된 2부 행사 사회는 이한기(87 사학) 오마이뉴스 출판교육국장이 맡았습니다. 평소 동문 모임 자리에서 재치 있으면서도 조리 있는 말솜씨로 진행 능력을 뽐냈던 이한기 동문을 아예 최대 동문 행사의 진행자로 초청한 결과였습니다.



축하 공연 첫 무대는 2010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발족한 재학생 서강응원단 트라이파시(TRIPATHY)가 맡았습니다. 응원단장을 맡은 강진석(06 경영) 군과 10여 명의 재학생들은 응원복의 화려한 술을 휘날리며 목이 터져라 ‘서강’을 외치며 군무를 선보였습니다.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빠르게 편집한 노래와 신해철(87 철학)의 곡 ‘그대에게’에 맞춘 재학생의 응원을 지켜보던 동문들은 곳곳에서 ‘멋지다’, ‘대단하다’를 연발했습니다. 이윽고 즉석에서 응원단 동문 후원회가 발족됐을 정도였습니다.



또, 이날 특별 초청가수로 무대에 오른 ‘슈퍼스타K 2’의 히로인 장재인 씨는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오늘같은 밤’, ‘님과 함께’ 등을 차례로 부르며 현재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가수로서의 진면목을 실감케 했습니다. 사회자 이한기 동문은 장재인 씨와 즉석 인터뷰를 통해 ‘장재인에게 노래란?’ ‘장재인에게 통기타란?’ ‘장재인에게 서강대란?’ 등을 질문했습니다. 장재인 씨의 답은 차례로 ‘저의 표현방법’, ‘동반자’, ‘럭셔리’ 등이었습니다. 이어서 이한기 동문은 “장재인 씨의 답변이 가진 공통점은 가수 양희은(71 사학) 동문입니다”라며 “장재인 씨가 ‘리틀 양희은’이라는 별칭이 있습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니트 상의와 승마 모자를 갖추고 직접 통기타를 치면서 부른 장재인 씨의 공연은 텔레비전에서 볼 때보다 훨씬 카리스마를 빛을 발했습니다. 장재인 씨의 인기는 총동문회 신년하례식 이후 장재인 팬클럽 회원들이 총동문회 관계자에게 사진과 공연 동영상에 대한 문의를 해올 정도였습니다.

 



이어 푸짐한 경품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와인, 양주, 전통장, 장하준 교수 저서, 넥타이, 화장품, 영어 단어 학습기, 국립극장 공연 관람권, 디지털 카메라, 호텔 숙박권, 뷔페 식사권 등이 차례로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특히, 임원현(84 경영) 총동문회 감사가 기증한 아이패드(32G Wifi)를 받은 임성호(76 신방) 동문은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축하 공연 마무리는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서강 OB합창단(단장 75 무역 한충연)이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한상우(74 철학) 동문의 지휘에 맞춰 남성 13명으로 구성된 중창단은 피에 예수, 넬라판타지아, 가우데아무스 등을 차례로 선보이면서 농익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좌중을 사로잡는 동문들의 목소리는 당장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라도 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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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70 신방)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신년하례식 폐막을 알리면서 “선생님, 선배님, 동문님, 이제 돌아가시면 개인이 저마다 맞는 소통 방법을 찾아 지속적으로 소통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신년하례식의 밤은 서강대학교 교가와 더불어 저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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