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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해우소』 저자 최진영(06 경제)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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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6-07 09:05 조회15,0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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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나눠서 반으로, 재치는 더해서 두 배로!

 

퇴사맹세 退社盟誓 (물러날 퇴, 모일 사, 맹세 맹, 맹세할 세 : 퇴사에 대한 맹세) 

구만울려 謳滿鬱慮 (노래 구, 찰 만, 답답할 울, 생각할 려 : 벨소리로 가득 차니 답답한 생각뿐)

상욕나와 常慾那臥 (항상 상, 욕심 욕, 어찌 나, 누울 와 : 항상 일 욕심이 있다면 어찌 집에 가 누으리오)

 

책 『직장인 해우소』 본문 일부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고충과 애환을 재치 있는 한자성어로 조합한 책의 저자는 최진영(06 경제) 동문입니다.

 

“중·고등학생 때 화장실에서 다른 사람 낙서에 제 생각을 쓰기도 하고, 여기에 또 다른 이야기가 생기는 걸 보면서 비슷한 종류의 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최 동문이 이와 같은 콘텐츠를 SNS에 올리기 시작한 건 2016년 9월부터 입니다. 퇴사 이후 스스로 전문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그동안 직장에서의 경험을 살렸습니다. 

 

고사성어로 콘텐츠를 꾸린 계기는 ‘시발점(始發點)’이라는 단어였습니다. 평범한 한자어지만 말하기 망설여지고 웃음이 나오는 상황에서 착안했습니다. 때문에 처음으로 만든 고사성어도 ‘시발상사 始發常事 (비로소 시, 쏠 발, 항상 상, 일 사 : 모든 시작과 출발을 언제나 ‘일’에 두다)’였습니다. 함축적인 의미에다 어문학에 대한 지식과 재치가 더해진 신선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덕분에 얼마 전 책으로 발간됐습니다.

 

“현실이기 때문에 공감해주시는 것 같아요. 신입사원 퇴사율이 매우 높은 현실에서 힘들었던 상황 자체를 함께 나누는 것도 큰 위로가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자성어에 직접 삽화를 곁들이기 시작하다 보니 할 일이 부쩍 늘었습니다. 학창시절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기에 직접 삽화도 담당하기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포토샵을 전혀 다룰 줄 몰랐기에 작업 속도는 더디기만 했습니다. 공백기를 이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독학했기에 요즘은 직접 캐릭터도 창작해냅니다. 초기에 만든 작품들까지 일러스트로 바꾼 뒤 문맥을 다듬는 작업을 통해 비로소 첫 책이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냉소적이고 은어가 많았던 1편과 달리 세상의 따뜻함을 담은 2편도 출간하고 싶다는 최 동문은 자신을 꿈이 없는 사람이라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일주일에 두 편씩 꼬박꼬박 올리다 보니 책으로 출간했고 제 자산이 됐습니다. 이를 통해 먼 꿈은 없어도 하루하루 목표를 세우다 보면 큰 걸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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