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차 총동문회 대의원 정기총회가 5월 29일 오후 7시 정문 옆 케이터틀 3층 명실에서 열렸습니다. 저녁 식사 이후 이상웅(77 경영) 총동문회장은 총회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회장은 개회 선언에 이어 “대의원 총회 구성원 수 293명 가운데 32명이 참석하고 140명이 위임장을 보내와 안건 의결을 위한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참석했다”라며 총회 성원을 만족했다고 성원 보고했습니다.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은 ‘2017 회계년도 총동문회 사업보고 및 결산 승인’ 안건을 보고하며 △토크 콘서트 개최 △동문모임 지원 △서강옛집 제작비 절감 및 광고수익 증대 △동문회관 운영 현황 △홈페이지 리뉴얼 및 서버교체 등 지난해 주요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조두현(85 경영) 감사의 감사 결과 보고 이후 이 사무국장은 ‘2018 회계년도 총동문회 사업계획’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랑스러운 서강인상 시상식 △8년째 진행하는 국립중앙박물관 年中탐방 △(사)김의기 기념사업회 발족 참여 △‘총동문회 100년함’ 설치 △동문회관 임대 계약 체결 현황 및 3층 소화전 동파 사고 대책 △서강옛집 제작비 지속 절감 계획 등을 보고했습니다.

또, ‘2017 회계년도 동문장학회 사업보고’를 통해 이 사무국장은 “지난해 장학생 382명에게 9억 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라며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서로 격려하고 모임이 이어지도록 돕겠다”라고 알렸습니다. 이무섭(94 경영) 동문장학회 감사는 감사 보고를 통해 “장학금 모금 활동을 활발히 펼쳐서 장학혜택이 더욱 늘어나도록 애쓰자”라고 당부했습니다. 

나아가 이 사무국장은 ‘2018 회계년도 동문장학회 사업계획’을 전하며 △올해 1학기 장학생 135명에게 3억 원 지급 △호상 장학금 30주년 기념식 △모금 활성화 및 기부자 예우 강화를 위한 기념품 제작 △장학생 모임 활성화 계획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후 이상웅 총동문회장은 모교 관련 소식을 전하며 “남양주 캠퍼스 목적기금으로 기납입된 금액을 돌려달라는 요청이 있으면 돌려주자는 것으로 5월 재단이사회에서 정했다”라며 “약 7억 5000만 원이 반환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회장은 “그동안 학교법인 서강대학교 재단이사회 개방형 이사로 공모 절차를 거쳐 참여해왔는데, 오는 7월 잔여임기 만료 이후 개방이사 공모에 응하지 않겠다”라고 알렸습니다. 

이에 신현응(64 영문) 대의원은 “전체 동문을 대표하는 총동문회장은 개방형 이사가 아닌 당연직 이사가 되도록 학교법인 정관을 수정해야 한다”라며 재단이사회에 요구할 것을 주문했고,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6월 이사회 때 정식으로 제안하겠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김학수(67 생명) 동문은 “총동문회장이 학교 일에 관여하지 않게 되면, 학교가 도태될 우려가 있다”라고 염려했습니다.

최병찬(73 사학) 동문은 기타 안건 논의 자리에서 ‘(가칭) 서강을 사랑하는 모임’ 발족을 제안했습니다. 최 동문은 해당 모임 취지를 설명하며 한상국(87 경영) 동문과 함께 “헌법재판소 결정인 도시공원일몰제에 의거해 2020년 노고산이 공시지가 수준에서 서울시에 수용될 우려가 있다”라며 “노고산 70%를 서울시에 기부 채납 형식으로 공원녹지화하면, 30%인 4000여 평을 용도변경 통해 개발 가능하기에 재단과 학교와 더불어 ‘노고산 개발 TFT’ 구성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박상환(69 무역) 동문은 “학교 측이 검토해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사안이니 증빙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상웅 총동문회장은 “학교가 노고산 개발을 위한 재정이 여의치 않을 것이다”라며 “노고산 프로젝트 제안은 총동문회 공식 입장으로 학교와 재단에 제안할 사안이 아니라 동문 가운데 관련 취지에 공감하는 이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서 추진하는 게 적절하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 동문은 “동문들이 십시일반 모아 1000~2000만 원을 들이면 노고산 개발 가능성 여부를 제대로 검토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상정된 모든 안건을 통과시킨 58차 대의원 총회는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이상웅 총동문회장은 “오랫동안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헌신해주고 계신 대의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습니다.

<2018 대의원 총회 참석자 명단> 

신현응(64 영문), 김학수(67 생명), 김명수(67 경영), 박상환(69 무역), 윤석만(70 화학), 최병찬(73 사학), 오진규(74 신방), 인묘환(74 정외), 윤병남(75 사학), 홍석범(75 사학), 한충연(75 무역), 김기두(76 전자), 정수연(76 무역), 김창배(77 경영), 이상웅(77 경영), 박종수(77 정외), 정옥현(78 전자), 이희성(81 전자), 김계원(82 불문), 정지택(82 영문), 김연경(84 국문), 조두현(85 경영), 조영국(87 생명), 정만순(88 법학), 김성호(94 전자), 이무섭(94 경영), 남경태(99 영문), 정성훈(정보 36), 김명식(언론 15), 이상민(언론 17), 허만기(경영 27), 이금희(경영 42), 문명순(경제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