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으로 개교 50주년 맞이합시다
김호연(74 무역) 총동문회장

사랑하는 서강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어두운 전망 속에서 시작한 새해지만 ‘희망의 2009년’이 되길 바랍니다.
‘툭툭 털어낸 다음에 일어설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경기침체로 살림살이가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동문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고 보듬고 성원합시다. 주먹 불끈 쥐고, 어깨를 쫙 펴서 서강사랑의 끈을 단단히 동여맵시다. 소처럼 우직하고, 진중하고, 부지런히 일하 며 어울리는 기축년(己丑年)이 되도록 합시다.

올해는, 2010년 서강대학교 개교 50주년을 한해 앞둔 D-1년입니다. 졸업생, 재학생, 학교, 재단, 학부모, 교직원 등 모든 서강가족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개교 50주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총동문회는 개교 50주년 행사와 관련해서,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서강교정에서 지구촌의 평화를 선언하는 심포지엄을 구상했습니다. 또 50년간 서강을 거쳐 간 모든 분들의 이름을 동판에 하나하나 아로새긴 기념 벽(memorial wall) 건립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학교 측과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습니다.

총동문회는 또 올 1년 동안, 동문장학금을 대폭 확충해 더 많은 재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직장별, 직능별, 지역별 동문들의 장학금 기탁이 더욱 많아지길 바랍니다. 끝으로, 각자 맡은바 업무에 충실해서 기대한 만큼의 좋은 성과를 거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