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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평일, 주말없이 바쁜 고주원(01.경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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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4-27 17:12 조회20,5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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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을 책임지는 남자’탤런트 고주원(01.경제)은 요즘 가장 바쁜 연기자로 손꼽힌다. KBS1 일일극 ‘별난 여자 별난 남자’와 KBS2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에 출연하고 있어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내내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치고 있고 흥행성적도 좋다. 최근 신경성 위염으로 병원신세까지 졌지만 시청자들의 사랑이 채찍질이 된다며 고마워했다. ‘별녀 별남’에서는 초반 ‘얼음왕자’의 이미지를 벗고 사랑을 위해 집을 나가고 간경변으로 투병하는 장석현으로, ‘소문난 칠공주’에선 못잊어하던 첫사랑과 재회하나 결혼후 갈등을 겪는 유일한으로 변신한다. 무뚝뚝하고 빈틈이 없어 얼핏 차가워 보이지만 알수록 인간적인 고주원의 매력을 탐구해본다.

-요즘 정신이 없겠다.
최근 몇달간 하루도 쉬어본 적이 없다. 차 안에서 자는 시간을 포함해 3시간 정도밖에 못잔다. 학교 중간고사 기간이라 시험도 치러야 해 정말 피곤하다. 마지막 학기라서 잘 마무리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안타깝다. 그래도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서 힘이 난다.

-장석현과 유일한을 오가는데.
다른 인물이지만 완벽한 조건과 성격은 비슷하다. 연애방식은 다른데 석현이 카사노바에 가깝다면 일한은 여자를 전혀 모르는 쑥맥이다. ‘별여 별남’에서 호흡을 맞추는 김아중씨는 같은 소속사에서 2년동안 봐온데다 함께 촬영한지 오래돼 부부처럼 편하다. ‘소문난 칠공주’는 촬영장 분위기도 재미있고 대본연습때 동료 연기자들과 어울리다보면 자연스럽게 일한의 캐릭터가 잡힌다. 매일 나오다보니 시청자들이 식상해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출연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한다.
정말 나는 운이 좋은 것 같다. 지난해 출연했던 ‘부활’도 시청자들 반응이 좋았고 일일극과 주말극까지 과분하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주말극은 대본이 워낙 재미있어 예감이 좋다.

-‘별여 별남’에 이어 ‘소문난 칠공주’에서도 삼각관계다.
드라마에서 여복이 많지만 실제로는 여자 친구가 없다. 외모가 화려한 미칠(최정원)이 첫눈에 들겠지만 당연히 심지가 굳고 성실한 설칠(이태란)이 더 좋다. 내 주위에도 미칠이 같은 친구가 있는데 알면 알수록 환상이 깨지는 황당한 스타일이다. 연상의 여성이 더 편안하고 너무 보수적인 여성은 별로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게 있다면.
무조건 쉬고 싶다. 하루 10시간 이상 푹 자고 친구들과 만나 마음 편하게 술도 한잔 했으면 좋겠다. ‘별여 별남’에서 장석현이 병원에 입원하기를 바랄 정도다(웃음).

-촬영도중 짬이 나면 뭐하나.
학교에 간다. 대학 입학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MT도 한번 못갔는데 마지막 학기라 아쉽다. 건강을 위해 틈틈이 헬스와 조깅도 하고 아무리 바빠도 사우나에서 반신욕은 꼭 한다.

-무술 유단자인데 액션연기를 할 계획은 없나.
개봉은 안됐지만 영화 ‘무등산 타잔 박흥숙’에서 이미 액션연기를 해봐서 당장은 별 생각이 없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특기를 살려 멋진 액션연기도 하고 싶다.

-재테크를 잘할 것 같다.
전공이 경제학인데다 한때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해서 그럴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돈은 부모님이 관리하고 나는 용돈을 타쓴다. 부모님이 잘 관리하고 계실 거다. 대학동아리에서 재미로 주식 모의투자를 해본 적은 있다.

-최근 한CF에서 커피값을 깎던데.
정말 재미있는 CF였다. 커피값까지는 아니라도 물건값을 깎은 적은 있었다. 요즘은 얼굴이 알려져서 알아서들 깎아주시더라.

출처:스포츠서울
2006-04-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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