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동문장학회(이사장 김호연 동문회장)는 2006학년도 1학기 장학생을 선발하고 2월 21일 11시 동문회관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예년과 달리 이번 수여식은 장학금을 기탁한 동문들이 후배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문장학금의취지가 선배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돕는데 있는 만큼 증서 수여식은 앞으로도 선후배 간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선배들은 자신들이 돕게 된 후배들을 직접 만나자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직접후배를 만남으로써 자긍심이나 보람도 크다”며, “장학금 수여식을 계기로 선후배간에 모임을 마련한다면, 멘토링 관계도 활성화 될 것이고 후배들의 진로에 대해 선배들이 조언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배들 역시“선배님들이 주신 장학금이라 더욱 뜻깊고 감사하다”며“선배들의 후배사랑을 이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들은 앞으로 자주 모임을 가지며 돈독한 선후배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김호연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선배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과 나누고자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마련해준 장학금이기에 선배들의 이런 정성을 마음에 새기어 더욱 학업에 정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하며, 졸업 후 조금이라도 경제적 여유가 생길 때 오늘을 기억하여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동참해주길 당부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총 46명으로 장학금별로 살펴보면, 동문장학금 20명, 기업은행 장학금 1명, 우리은행 장학금 7명, 호상 장학금 2명, 글라라 장학금 6명,리찌 장학금 1명, SK동문 장학금 1명, 스티브김 재단 장학금 7명, 서강옛집 편집장학금 1명이다. 장학금으로는 총 5천2백만원이 지급되었으며, 장학생들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이번 학기에 신설된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장학금, 리찌 장학금은 지난해 2학기에 시작한 동문장학금 조성사업의 첫 결실이다. 서강동문장학회는 이러한 동문 장학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각 기업동문회 장학회는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각자 고유한 장학증서를 만들어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