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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리(64.영문) 동문 여성신문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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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5-02 11:05 조회19,7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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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여성신문 이사장 취임 조안리씨 2003/04/30(한국일보) “여성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온 여성신문을 반석에 세워달라는 요청을 받는 순간 소명의식을 느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 홍보 전문가, 로비스트 등 다양한 이력으로 여성에게 성공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해온 조안리(58)씨가 언론매체 경영자로 변신했다. 그는 지난달 16일 국내 대표적 여성주간신문인 ㈜여성신문사 이사장에 취임했다. 진보적 여성주의를 표방하는 여성신문은 올해로 창간 15주년을 맞았지만 ‘경영 안정’을 과제로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경영 능력을 검증받은 조안리씨를 경영 책임자로 영입한 것. 사장 겸 발행인에는 임정희씨가 선임됐다. 조안리씨는 서강대 재학 중 이 대학 초대학장이던 케네스 킬로렌(1919~88ㆍ한국명 길로연) 신부와 26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고 비즈니스 세계에서 남성들과 당당히 경쟁해 성공, 일과 사랑을 동시에 쟁취한 여성으로 유명하다. 자전 에세이 ‘스물 셋의 사랑, 마흔 아홉의 성공’ ‘사랑과 성공은 기다리지 않는다’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그는 홍보대행사 스타커뮤니케이션 회장이기도하다. 그가 거쳐온 다양한 이력들에는 여성이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그가 이번에 이사장직을 흔쾌히 수락한 것도 여성신문이 자신의 신념과 일치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굴레로 작용했던 것들이 어느 정도 개선됐고 이제는 개선된 것들을 채워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여성신문의 진보성을 유지하면서 시장에서 인정받는 매체로 키우겠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신문은 국내 언론사로는 드물게 보스턴컨설팅그룹(BCG)으로부터 경영컨설팅을 받았다. 그는 “온라인 시대에 인쇄매체가 살아 남는 길은 경영혁신 뿐”이라며 “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증자, 구독자 배가 등의 사업목표를 구체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되기도 한 그는 아직도 젊음과 열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얼마 전 뇌출혈을 일으켜 병원신세를 지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지금은 완쾌됐지만 그 때 기억은 인생의 스승이 됐다. “지금까지는 문제에 부딪치면 정복하려 했지만 이제는 받아들이려 합니다. 이제는 제가 세상에서 받은 만큼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바쁘게 지내면서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 요청은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는 검소하게 살면서 고료와 강의료를 모아 기부하는 것이 체질화돼있다고 한다. “남편이 살아 계실 때 옷장에 옷이 두 벌 넘게 있으면 불편해 했어요. 그것을 지켜보면서 살다 보니 나도 그렇게 됐나 봅니다. 지금도 통장에 돈이 일정액 넘게 있으면 불안해요.” ‘스물셋의 사랑…’에 10대로 나오는 큰 딸(길선미ㆍ33ㆍ스위스 거주)이 이제 결혼을 해서 자신에게 손녀를 안겨줄 때 느끼는 감정도 남다르다고 한다. 작은 딸 현미(31)씨도 국제결혼해서 미국에서 멀티미디어 사업을 하고 있다. 일년에 한두 번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가장 즐겁다고 한다. 그의 이 같은 경험은 최근 발표한 신작 에세이 ‘조안리의 고마운 아침’에도 나와 있다. “주어진 시간은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으로 똑같습니다. 24시간의 연속이 인생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인생이라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내가 계획한대로 살아가는 것이 성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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