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정통 코미디는 바로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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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11-17 15:45 조회23,3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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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의 산실 대학로에도 혜화역 입구부터 ‘개그콘서트’ 류의 개그쇼를 권하는 등 호객행위가 만연하고 있다. 이에 맞서 "정통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라는 모토로 기획된 제 1회 명작 코미디 페스티벌이 지난 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대학로 게릴라극장, 상명대아트홀 1관 등에서 개최된다. 또한 이 행사는 생전 대표적인 희극작가이자 모교 교수였던 故 이근삼 선생의 2주기를 기념하고 있다.
페스티벌 참가작 중 모교 신방과 강사이자 이근삼 선생의 사위인 김종석(85·신방) 동문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 있다. '멧돼지와 꽃사슴' 은 이근삼 선생이 2000년에 완성한 유작으로 무대에 올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출가 김 동문은 "고인의 유족이자 연출가로서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멧돼지와 꽃사슴'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멧돼지와 꽃사슴과 같은 두 사람이 만나 서로 대결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재미있는 연극"이라고 설명했다.
작품 '멧돼지와 꽃사슴'은 변두리 고등학교 체육교사로 재직 중인 40대 중반의 중년남자 복순이 시골의 외딴 산장에 방을 구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작품은 복순과 장기 투숙 중이던 60대 초로의 한 여인, 소록과의 관계를 그리고 있다.
일시: 12월 1일∼11일
장소: 문예진흥원예술극장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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