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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력 있는 새 총장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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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5-10 17:53 조회16,4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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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선출 관련 동문 설문조사

<서강옛집>은 모교에서 한창 논의되고 있는 12대 총장 선출에 즈음하여 동문들이 기대하는 총장은 어떠해야 하는 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현재 모교는 지난 2월 25일 전임 류장선 총장이 교수 자녀 부정입학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뒤로 2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총장직이 공석인 상태다. 모교는 아직까지 총장 인선 방식에 대해 학내 구성원들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차기 총장이 정해지기까지 앞으로 적어도 한달 반 이상을 더 기다려야 한다. 이에 동문들이 갖고 있는 모교의 현재 모습에 대한 인식과 총장 선출에 대한 생각을 설문조사 방식을 통해 모아보았다.

이번 총장 선출이 갖는 특성은 총장 후보를 예수회 신부로 국한하지 않고 대내외에 개방했다는 데 있다. 개교 45년 만에 처음으로 신부 아닌 인사가 총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 됐다. 이에 새 총장으로 적합한 인물은 누구일까에 대해 사적으로, 비공식적으로 의견이 분분하게 전개되고 있다. 재학생들 또한 이에 대한 관심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표명하고 있으며, 동문들도 적지 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모교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어 총장 선출에 대한 설문조사가 가능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동문들이 생각하는 차기 총장은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서강의 미래 비전을 확립해 주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모교를 이끌 새 총장은 학교 밖의 명망가나 기업가 가운데 초빙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문들은 차기 총장으로 누가 적합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여덟 가지 선택지 가운데 모교 재직교수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러나 다른 선택지들 가운데 교외 인사를 고른 동문이 과반수가 넘었다. 특히 총장선출에 대해 관심이 높은 동문일수록 외부 인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편 동문들은 모교의 현재 위상이 크게 실추되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여파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동문들은 모교가 일련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들로 학교 이미지에 크게 손해를 봤으며, 이에 대해 대처하는 방식도 적절치 못했다고 봤다.  이는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는 인식으로 이어졌다. 동문들 사이에 모교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크게 퍼져있는 상황에서 신임 총장에게 거는 기대 또한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강옛집>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하여 △모교의 현재 위상에 대한 인식 △최근의 모교의 위기에 대한 인식 △총장 선출 관련 인식 △기대하고 있는 신임 총장의 상 등을 측정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모두 15개 문항을 동문들에게 질문했으며, 동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의미 있는 표본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 조사는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진행됐으며,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조사 방법에 따랐다. 조사 첫날 동문회에 이메일 계정이 등록돼 있는 국내외 거주 동문(서강대학교 동문회 사이트 ‘서강넷’ 회원) 19,9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이메일을 일괄 발송했으며, 발송 성공 건수는 14,087건(성공률 70.7%)이다. 이메일을 받은 동문들이 일주일에 걸쳐 설문에 응답하였으며, 응답률은 16.2%였다. 이로부터 얻은 최종 유효표본은 2,277명이다. 이는 전체 동문(2005년 4월 30일 현재 47,891명)의 4.8%에 해당한다. 설문에 참여해 준 동문들께 감사드린다.


◇동문회 총장추천위원 4명 발표
동문회는 모교 이사회가 발표한 총장 선출 절차에 따라 3월 28일 총장후보추천위원회 동문 대표 4명의 추천을 마쳤다. 동문대표 4명은 김호연 동문회장이 임시 회장단회의에서 회장단의 위임을 받아 추천했으며, 대표성을 가질수 있도록 학번별, 직군별, 성별 안배를 고려해 선임했다. 동문회 총추위 위원은 다음과 같다. 

△김정(62.경제) 동문…한화유통 고문, 동문회 자문위원
△송영만(74.정외) 동문…효형출판 대표, 동문회 부회장, <서강옛집> 편집인
△장현우(88.법학) 동문…청지법률사무소 변호사, 서강법조인동문회 총무, 동문회 대의원
△안경옥(91.영문) 동문…에버그레인컨설팅 대표, 동문회 대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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