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70.신방) 한국DMB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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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4-14 17:53 조회19,5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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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인터뷰 / 정훈 한국DMB 사장 |
[매경이코노미 2005-04-12] |
한국DMB는 DMB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2002년부터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5 월에 설립됐다. 지난 3월 28일, 지상파 DMB 사업자로 선정된 6곳 중 한 곳이다 . 이 회사 정훈 사장을 만나 DMB 산업 동향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물어봤다.
Q. 지상파 DMB 사업에 있어 한국DMB 역할이 궁금합니다. 다른 지상파 DMB 사업 자와의 관계는 어떻게 됩니까?
A. 한국DMB 주주 가운데 유무선 콘텐츠 업체가 40%에 달합니다. 그만큼 모바일 콘텐츠 생산에 강점을 갖고 있죠. 한국DMB는 국내 DMB 사업자 중 법인설립, 컨 소시엄 구성, 외주제작 프로덕션과의 계약 등 모든 부분에서 최초를 기록했습 니다. 주주들도 지상파방송사·솔루션·네트워크·단말기 제조업체 등 DMB와 관련한 핵심사업체들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가장 DMB다운 DMB’를 구현하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현재 지상파 DMB 사업자들은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채널을 가지고 경쟁하는 체 제입니다. 하지만 공동 현안에 대해선 함께 힘을 합칠 겁니다. 곧 지상파 DMB 사업자끼리 회의체를 구성해 중계기 설치와 홍보 등의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 다.
Q. 위성DMB와 비교했을 때 지상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 지상파 DMB의 장점은 시청료가 무료라는 점입니다. 물론 각각 장단점이 있 습니다. 위성DMB는 권역이 넓고, 채널도 많죠. 그렇지만 시청자들이 듣고 싶고 , 보고 싶은 것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위성DMB와는 가격 경쟁력으로 앞서나갈 생각입니다.
Q. 일부 콘텐츠에 대해 유료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A. 기본적으로 지상파 DMB 서비스는 무료입니다. 하지만 쌍방향 콘텐츠에 대해 선 유료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즉, 서비스는 제공하되 시청자가 클릭하는 콘 텐츠를 유료화하는 것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합니다.
Q. 지상파 DMB가 국내에서 성공하면 세계표준화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A. 벤처기업도 아이템 하나로 해외로 수출합니다. 국내에서 성공하면 일단 해 외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거죠. 우리나라가 최초이기 때문에 국내에 서 성공하면 표준화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질 겁니다.
Q. 시청자를 어떻게 유인할 계획이신지요.
A. 그 부분은 통신사업자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DMB 사업에서 콘텐츠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양질의 콘텐츠라도 이용하는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때문에, 콘텐츠가 보급될 수 있도록 통신사업자들이 DMB 폰 및 중계기 등 인프 라를 구축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일정부분은 우리도 부담할 것입니다. 고 속도로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우선 고속도로가 잘 만들어져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면 됩니다.
콘텐츠 면에서는 재난방송, 농촌총각 공개 프로포즈, 모바일 미아찾기 등 공익 성과 쌍방향성이 가미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Q. 중국DMB가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다고 합니다.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경우 중 국식으로 표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A. 엔지니어들 말을 들어보면 우리가 훨씬 능률적인 방식이라고 합니다. 인프 라 투자 대비 효율이 높으면 다른 나라도 우리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생각합니 다. 5~6개월 전만 해도 그런 얘기 꺼내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없습니 다. 또 DMB같은 첨단산업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기술이 나옵니다. 1년 후 국내 DMB 기술 수준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51년/ 서강대/ 동양방송, 교육방송 PD/ 한국방송공사 TV기획제작국 차장/ SB S프로덕션 부국장/ 경인방송 방송본부장 전무/ 현 한국DMB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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