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첫 토종사장’이휘성(78·회계)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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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4-12 14:20 조회14,1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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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이다 보니 서강에서 받은 영어 교육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
이휘성(78·회계, 사진) 동문이 지난 1월 한국IBM 사장에 취임했다. 모교에서 회계학과와 경영대학원을 나온 이 사장은 지난 1985년 한국IBM에 입사했으며, 작년10월부터 사장 취임 전까지 수석부사장으로 영업과 서비스사업을 총괄해 왔다.
“제가 입학할 당시에는 입학전 한 달 정도 외국인 신부, 수녀님들과 함께 영어회화 교육을 받는‘헤드스타트’란 프로그램이있었습니다. 게다가 4년간 남들보다 더 나은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쉽게 IBM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는 이 동문은 사내에서는‘첫 진짜 토종 사장’으로 통한다. 그의 사장 취임은 한국IBM 38년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란 평가다. 한국I B M은 지난 82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으며, 이 사장은 84년 IBM에 공채로 입사했다. 지금까지 한국IBM 사장은 외국인이거나 혹은 다른 기업에서 일하다 온 외부 전문가였다.
반면 그는 첫 직장이 IBM이고, 입사 전에는 외국 생활 경험도 없다. 그래서 그에겐 서강에서 경험한 영어교육이 중요했다. 그런 그가 사장에 오른 이유는 한국IBM이 성숙했다는 것과 한국 시장이 세계화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학교 다니면서 계속 리틀(Little)수녀님이란 분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받았는데 지금은 학교에는 계시지 않은 듯하고 연락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동문은 입사 이후 영업과 서비스 쪽에서 일하면서 좋은 실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삼성·현대·우리은행 등 대기업의 전략 프로젝트 수주를 주도했고,태평양·대한항공·데이콤·NHN 등으로부터 전략적 아웃소싱 계약을 따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장 자리에 오른 이 동문의 앞길은 탄탄할 것이라는 것이 사내외의 평가다.
일단 공채 출신으로 사내 입지가 든든하다. 게다가 한국 시장이 커지고, 선도 시장으로서 위상이 높아지면서 미국 본사에서도 한국 지사에 점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백강녕(89·사학)
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이휘성(78·회계, 사진) 동문이 지난 1월 한국IBM 사장에 취임했다. 모교에서 회계학과와 경영대학원을 나온 이 사장은 지난 1985년 한국IBM에 입사했으며, 작년10월부터 사장 취임 전까지 수석부사장으로 영업과 서비스사업을 총괄해 왔다.
“제가 입학할 당시에는 입학전 한 달 정도 외국인 신부, 수녀님들과 함께 영어회화 교육을 받는‘헤드스타트’란 프로그램이있었습니다. 게다가 4년간 남들보다 더 나은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쉽게 IBM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는 이 동문은 사내에서는‘첫 진짜 토종 사장’으로 통한다. 그의 사장 취임은 한국IBM 38년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란 평가다. 한국I B M은 지난 82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으며, 이 사장은 84년 IBM에 공채로 입사했다. 지금까지 한국IBM 사장은 외국인이거나 혹은 다른 기업에서 일하다 온 외부 전문가였다.
반면 그는 첫 직장이 IBM이고, 입사 전에는 외국 생활 경험도 없다. 그래서 그에겐 서강에서 경험한 영어교육이 중요했다. 그런 그가 사장에 오른 이유는 한국IBM이 성숙했다는 것과 한국 시장이 세계화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학교 다니면서 계속 리틀(Little)수녀님이란 분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받았는데 지금은 학교에는 계시지 않은 듯하고 연락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동문은 입사 이후 영업과 서비스 쪽에서 일하면서 좋은 실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삼성·현대·우리은행 등 대기업의 전략 프로젝트 수주를 주도했고,태평양·대한항공·데이콤·NHN 등으로부터 전략적 아웃소싱 계약을 따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장 자리에 오른 이 동문의 앞길은 탄탄할 것이라는 것이 사내외의 평가다.
일단 공채 출신으로 사내 입지가 든든하다. 게다가 한국 시장이 커지고, 선도 시장으로서 위상이 높아지면서 미국 본사에서도 한국 지사에 점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백강녕(89·사학)
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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