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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학번 '강이회' 25명 덕유산 단풍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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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4-12-06 18:12 조회12,6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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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 61학번 동기생들의 모임인 강이회 남녀 ‘학생’ 25명이 지난 10월 28일 목요일 무주에 있는 덕유산으로 가을산행을 다녀왔다. 지금으로부터 44년 전 180명이 노고산언덕에 있는 A관에서 젊음을 불사르고자 도전했는데, 100명이 중도에 탈락하고 졸업 때까지 80명만 살아남았다. 그 가운데 해외로, 지방으로 이주해서 살고 있는 동문들이 많고,또 하늘나라로 이주해간 동문들도 몇 있어서 수도권에 살고 있는 동기생은 현재 35명 내외이니 이 날의 참석률은 아주 괜찮은 실적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실 여행을 떠나기 전전날만 해도 아침 기온이 섭씨 8도까지 내려가기도 해서 높은 덕유산 정상은 좀 춥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그런데 이날 날씨는 쾌청하였고 바람도 산들바람 정도였으며, 기온도 덕유산 향적봉 정상에서 섭씨 18도 정도인지라 이 보다 더 좋은 날을 택할 수 없었다. 몇몇 동기생들은 이 모두가 얼마 전에 선종하신 프라이스 신부님께서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축복해 주신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은사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도 했다. ( ‘프라이스신부님, 옛날 학점 주실 때는 5학점 짜리나 되는 영어 강의에 F학점(권총)을 무차별 난사하시는 등 야박하기 그지 없으셨지만,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푸근하게 저희들을 위해서 빌어주소서. 아멘.’)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에 올라 사진도 찍고 맑은 가을 하늘을 만끽하면서 즐거운 오후 시간을 가졌다. 향적봉을 내려와 산중턱의 스키하우스에 있는 음식점에서 모두들 맥주 한잔으로 상큼한 가을을 만끽했다. 서울에서 덕유산으로 내려갈 때 관광버스에서 했던 빙고게임이 재미있기는 했지만, 상경하는 버스에서는 ‘돈이 최고야!’를 가르치는 필자가 진짜 빙고판을 꺼내 한 사람이 5천원씩 내서 10여만원의 판돈을 모아 가지고 빙고게임을 진행했다. 빙고가 진행되는 동안 숨소리도 없이 조용한 것을 보고 확실히 돈이 최고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는 핀잔을 동기생들이 진행자로부터 들으며 박장대소했다.

 

서울에 도착하기 전에 마침 그 날 새벽에 캐나다에서 김홍량 동기가 서울에 도착했다는 전갈이 있어, 좀 늦기는 했지만 저녁에 시간이 있는 동기생들은 양재역 근처 윤부근 동기의 빌딩에 있는 일식집에서 김홍량 동기 내외를 맞아 옛정을 나눴다. 이날 모임에서 동기회‘총무’직함은 아무래도 우리 나이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사무총장’으로 격상시키자는 긴급동의가 있었고, 모두들 좋은 의견이라고 해서 회장 이 의사봉 대신 주먹으로 밥상을 치면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변원지 사무총장님, 축하합니다!) 

 

강이회 회장 손정식(61·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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