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과 장학기금 1,715만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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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5-01-12 20:01 조회15,0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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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과 동문회 송년 모임 국문학과 동문회(회장 71, 이명철)에서는 지난 12월 9일 동문회관 4층에서 국문인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였다. 홍장학(71학번) 부회장의 사회로 10월 8일에 있었던 창과 40주년 기념 동문 모임의 결산, 신임 회장단 소개, 국문학과 발전과 후배를 위한 장학 기금 모금, 동문회의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또한 심재방(70학번) 동문이 시집 ‘그대의 삶이 시 아닌가'를 출간한 기념으로 동문들에게 이 시집을 선물하였고, 홍장학 동문은 직접 원전 비평을 한 ‘윤동주 전집'을 선뜻 내놓았다. 아울러 효형출판 대표 송영만(74.정외) 동문이 소중한 자사 출간 서적들을 기증하여 국문학과답게 훈훈한 독서 송년회가 된 셈이다. 그리고 동문들은 학번별 자기 소개 시간에서 모두 타임머신을 타고 훌쩍 서강 땅에서 청춘의 열정을 불태웠던 시간으로 돌아가 전설같은 비밀을 쏟아내면서 서강 국문인의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이날 모임에서 국문과 선배들은 모교발전후원회의 장학금 돌려주기 운동의 취지에 호응하여 국문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 약정서를 작성하기도 했는데 이날 약정된 금액은 모두 1,715만원에 달한다. 이 장학금은 2005년 2월과 8월 중 서강 총동문회를 통하여 모교 국문과 후배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에도 참석 동문들은 신촌의 야경이 내다보이는 동문회관의 스카이라운지에서 연신 3000cc 피쳐를 비어내며 때로는 흥겹게, 혹은 진지하게 삶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느새 대중교통이 끊기는 시간, 이미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었고,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몇 번이나 아쉬운 이별의 악수를 나누었다.
서덕주(87. 웅지세무대학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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