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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서강동문회 이사장 박성수(79 정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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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1-30 10:24 조회5,7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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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동문회에서 20여 년간 헌신해온 박성수(79 정외) 동문. 그가 없는 남가주 동문회는 상상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서강에 대한 그의 애정은 각별하다. 남가주 동문회를 위해 발로 뛴 나날들, 그리고 음악과 함께 한 그의 대학 시절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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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치외교학과 79학번 박성수입니다. 쌍용 화재 보험에 83년에 입사해 차장으로 사직하고, 보험 관련사에서 폴란드 주재원으로 근무했습니다. 98년에 미국에 이민을 와서 보험 컨설팅 회사 HUB International의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취미는 드럼과 색소폰이고, 골프를 좋아합니다. 종교는 기독교입니다.

 

Q2. 오랫동안 남가주 동문회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헌신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미국에 이민 온 지 1년이 지난 99년부터 남가주 동문회에서 활동했습니다. 당시 총무를 맡은 선배님께서 동문들의 영주권 문제 해결을 위해 제게 차기 총무를 부탁하셨습니다. 미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총무를 맡는 것이 부담됐지만, 서강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총무, 부회장으로서 일곱 분의 동문회장님을 모셨고, 2년간 동문회장직을 맡았습니다. 이번에는 이사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정말 한 가족 같고, 화합하는 동문회였기 때문에 활동하면서 일하기 싫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거의 20년 가까이 동문회 일을 하게 됐습니다.

 

Q3. 남가주 동문회에서 활동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제가 동문회에서 활동하던 초기에는 동문회 운영을 위한 재정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김정호(69 무역) 동문회장님께서 펀드레이징 등을 통해서 운영 자금을 마련하셨습니다. 또 기존에는 남가주 동문회 이사에게 남가주 동문회장이 서명한 임명장이 수여됐습니다. 그런데 이우진(60 사학) 동문회장님께서 총장님과 총동문회장님까지도 인준하는 이사로서의 임명패를 만들어 주셨던 일이 기억납니다. 이사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웠겠어요.

다음으로 김영석(67 경영) 선배님께서 ‘월셔 모임’을 만들어 젊은 동문들과 교류하셨습니다. 그 결과 동문회에 젊은 동문들이 자연스럽게 많아졌습니다. 또 노상범(73 국문), 이인영(74 영문) 선배 부부께서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셨던 일도 생각납니다.

마지막으로 2007년도에 남가주 동문회에서 서강미주 총동문회를 구성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쇠약해진 미주 총동문회가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이에 남가주 동문회가 책임감을 느끼고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Q4. 올해 총장님께서 함께하신 남가주 동문회 자리에서 LA한인상공회의소와 서강대가 손을 잡고 최고위과정을 개설할 것을 제안하셨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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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부터 13일까지 11박 12일 일정으로 남가주를 포함한 미주 동문회를 방문했다. 

 

제가 2년 전 LA한인상공회의소에서 회장을 역임할 때, 과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LA한인상공회의소가 함께 최고경영자 과정을 진행했듯 서강대와도 협력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총장님께 제안해 드렸던 일입니다.

 

Q5. 남가주 동문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주로 화상회의를 통해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역시 서강대학교는 공부하는 학교라 남가주 동문회에서는 독서 클럽이 활발하게 운영됐습니다. 이사회 화상회의에도 20~30명 정도 참여하는 등 참여율이 저조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Q6. 올해 남가주 동문회의 주요 활동과 내년 활동 계획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앞서 설명해 드린 독서 클럽을 운영했고, 선배님들의 입학 60주년 기념 팔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또 11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골프대회를 개최했고, 야유회를 갔습니다. LA 지역별로도 동문 소그룹 모임을 자주 가졌습니다. 12월 10일에는 송년회를 여는데, 총장님께서 줌(Zoom)으로 격려사를 해주신다고 하여 반가운 마음입니다.

내년에는 골프대회를 4월에 개최할 것이고, 학교 발전을 위한 후원에 앞장서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예정입니다.

 

Q7. 서강대 재학 중 킨젝스 5기로 활동하시고, 1980년 동양방송(TBC) 젊은이 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으셨습니다. 이사장님께서는 서강대 재학 중 어떤 학생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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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시절 박 동문이 활동한 킨젝스 5기가 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았다.

 

저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1학년 1학기에 학사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웃음) 사실 제가 삼수해서 서강대학교에 들어왔는데, 학교를 잘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2학기부터는 공부를 조금 더 하면서 음악 활동을 했습니다.

킨젝스 후배들이 가요제 본선에는 진출했는데 상을 한 번도 못 받았습니다. 우리 5기가 딱 한 번 은상을 받은 게 제일 큰 상이예요. 그래서 우리 후배들이 가요제에서 상을 받아줬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는 있죠.

대학 시절 킨젝스 활동을 하면서 제 꿈은 쇼 PD였습니다. 당시에는 방송국이 두 개밖에 없었어요. 방송국에 2년간 떨어지고 나서 먹고살아야 하니 직장생활을 시작했죠. 결국 쇼 프로의 꿈은 접게 됐는데 지금같이 방송국이 많았으면 아마 방송국 쇼 프로를 하고 있을 거예요. (웃음)

 

Q8. 서강에서의 배움이 이사장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서강대학교는 성실함을 모토로 삼고 있기 때문에 성실함을 새롭게 배우는 기회가 됐습니다. 또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라는 표어가 제 마음에 도전을 줬죠. 정말 서강의 자랑이 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자고 다짐했고, 그렇게 살기 위해서 큰 노력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Q9. 서강대 동문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서강은 다른 대학과 달리 유니크하고 특별한 학교이죠. 그런 서강을 택한 건 운명적으로 서강인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서강인으로서 서강을 더욱 사랑하고, 서강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후원하는 동문들, 동문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차의진(20 신방)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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