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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환(69.무역) 금호생명 부사장, 여자프로농구 우승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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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4-23 20:04 조회16,7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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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초대석] 박상환 단장 '우승했다고 명문 아니다' 2004/04/23일(스포츠서울) “우승했다고 하루아침에 명문구단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21일 끝난 2004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한 인천 금호생명 박상환 단장(54·금호생명 법인영업/홍보담당 부사장)은 지난 2000년 5월 창단 때부터 팀의 단장을 맡아왔다. 지난해 여름리그까지 7연속 리그 최하위. ‘만년 꼴찌’농구단의 7전8기를 같이 하며 이번 겨울리그 우승의 감격을 함께 했다. 지난해 겨울리그를 마친 뒤 6연속 최하위라는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단장직을 물러난 적도 있다. “나 때문인가 보다.사람을 바꿔야 하나보다”는 생각에 사임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후임 단장이 2개월만에 다른 계열사로 발령이 나면서 ‘만년 꼴찌’ 농구단은 다시 품안에 돌아왔다. 그리고 올해 팀을 새로 창단한다는 기분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했다. 꼴찌가 우승하기가 어찌 쉬우랴. 그러나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금호생명은 같은 보험업계에서도 ‘제왕’격이고 선수 개개인도 국가대표 엘리트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끈질긴 집념과 강인함을 보여줬다. “삼성생명 정승교 단장님이 가장 먼저 우승 축하 난을 보내주었다”며 “페어플레이로 얻은 우승이라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23일 박 단장을 만나 우승의 감격과 농구단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창단 때부터 단장을 맡은 만큼 우승의 감회가 새롭겠습니다. 올해도 성적이 안 좋으면 모든 책임을 지고 (내가) 물러난다는 생각이었는데 감개무량합니다. 그동안 단 한번 5위도 못해봤지요. 꼴찌가 우승하는 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이번 챔프전을 보며 불가능은 없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우승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사령탑인 김태일 감독부터 자유계약선수인 김지윤과 이언주, 외국인 선수, 신인 선수 등 정말 베스트로 뽑았습니다. 김감독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잭슨이라는 ‘흙속의 진주’를 발굴한 것도 큰 힘이었습니다. -올시즌 많은 준비와 투자를 했는데요. 새 집, 새 옷, 새 감독….‘금호생명 팰컨스’란 이름말고는 다 바꿨습니다. 올시즌은 정말 한 번 찾아오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님이 ‘우승하려면 다 바꿔라’라고 명을 내렸고, 박병욱 금호생명 사장님이 내게 전권을 맡기셨습니다. 일단 숙소로 깨끗한 오피스텔 건물을 마련했지요.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인정받는 진태옥 여사에게 의뢰해 유니폼도 바꿨습니다. 디자인은 궁에서 활을 쏘는 궁사들의 옷에서 따온 것입니다. 여담인데 옷감과 디자인비가 1억원 가까이 나왔는데, 진태옥씨가 아시아나항공 스튜어디스 유니폼 디자인을 하신 분이라 좀 깎았습니다. (웃음). -우승 의미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불가능은 없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사세로는 같은 보험업계에 있는 금호생명과 삼성생명이 사실 승부가 안되지요. 하지만 스포츠에서 승리함으로써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기업입장에선 이번 농구단 우승의 홍보효과를 어떻게 보십니까? 꼴찌가 우승해서인지 신문, 방송을 통한 홍보효과가 꽤 컸다고 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예전부터 금호문화재단을 운영하고 박성용 명예회장님이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을 맡으시는 등 등 문화사업 위주로 후원해왔습니다. 스포츠 팀은 여자농구단이 유일하고 그동안 그룹이 진취적인 이미지를 외부에 보인 적이 없었는데. 최근 그룹 사세가 신장되고 욱일상천하는 가운데 농구단 우승이 전체 분위기와 이미지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고 봅니다. -구단의 지원방안을 말씀해주시지요. 2년 내에 자체 체육관 건립을 준비하며 경기도 인근에 부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연습 체육관을 임차해서 쓰고 있는데 2년 뒤 계약이 만료됩니다. -앞으로 구단운영의 목표는 창단 때부터 한결같은 목표가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문구단이 되자’입니다. 우승 한 번 했다고 하루아침에 명문구단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플레이도 명문구단 다워야하고, 페어플레이, 쉽게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도 있어야 합니다. 금호그룹엔 ‘집념의 금호정신’이라는 것이 있는데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끈질긴 집념과 통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팬들이 ‘사랑할 만 하다’고 느낄 수 있는 농구단을 만들겠습니다. <정가연기자> ▲생년월일=50년 5월 5일 ▲직위=금호생명 법인영업, 홍보부문 부사장 ▲출신교=경북고(69년)~서강대 무역학과(73년) ▲주요경력=83~84년 금호건설 필리핀 지사장, 84년 사우디지점 부지사장, 90~94년 대한볼링협회 국제이사, 92~94년 국제볼링연맹(FOQ) 상임이사 및 집행위원 95년 아시아나항공 홍보담당 상무, 2000년 5월 금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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