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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 업계 최고 전문가 이경호(STEP 14기) 영림목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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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1-28 14:01 조회16,2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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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기업 24시/특수목 가공생산 영림목재 2004/01/28(동아일보)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영림목재㈜ 이경호 사장(54)은 특수목 업계에서 국내 최고 자리를 다투는 기업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 사장은 2002년 9월부터 1년 동안 일본 와세다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에서 ‘자연환경과 21세기 한국-일본 목재산업의 전망’을 주제로 연구하는 등 만학도(晩學徒)로서도 바쁘게 지내고 있다. “20년 가량 정신없이 사업에 전념하다 보니 갑자기 공허와 나태가 찾아왔어요. 그래서 늦깎이 공부를 시작한 겁니다.” 그는 일본에서 미래 목재산업에 응용할 기술을 접하는 기회를 많이 가졌다. 그는 “환경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목재에 기생하는 버섯과 벌레를 박멸하는 화학처리법이나 지진에 대비한 목재 압축기술이 한국보다 일본이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회사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직원 2명을 일본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본에 있는 한 목재공장과 직원 교환근무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며 간부직원이 도쿄대에서 6개월 과정으로 수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그는 1996년부터 서강대, 외국어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의 최고경영자 과정을 밟았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다니던 그는 창업 1세인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진 1978년 경영에 참여했다. “회사에 입사한 뒤 초기엔 절단목을 이용해 전자제품 소주 간장 등 소비재를 담는 상자를 만드는 선친의 일을 그대로 했지요. 그런데 80년 초반쯤 사업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판단해 특수목 제조로 업종을 전환했습니다.” 경영 일선에서 첫 변신을 시도한 그는 문화재 보수에 쓰이는 백두산 홍송, 최고급 가구재인 과테말라 장미나무, 악기에 쓰이는 미국 연단풍나무 등 희귀 원목만 수입했다. 그는 질 좋은 나무를 구하기 위해 해외에서 정글이나 눈으로 덮인 산꼭대기까지 오르기도 했다. 회사는 수입목재를 가공해 고급 가구나 악기, 건자재 등의 재료로 공급하면서 연 평균 30% 이상 성장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사귀면서 얻은 경영지식을 거름삼아 제2의 변신을 꾀했다. 98년부터 덩치 큰 회사를 전문분야로 나눠 자회사 3개를 설립했다. 자회사 사장에는 10년 이상 근무한 임직원 가운데 나이와 상관없이 유능한 사람을 임명했다. 이 사장은 “본사와 자회사로 나눠진 뒤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고 투입과 산출도 분명히 드러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한 재활원을 20년 이상 후원하는가 하면 문학지 발간, 문화단체 정기공연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박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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