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주(76.회계) 로레알코리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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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1-15 11:01 조회19,5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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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브랜드 인수, 명품 만들겁니다"
2004/01/14(조선일보)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인수,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겠습니다.”
외국계 화장품 업체 ‘로레알코리아’의 김상주(金相周·48) 회장은 “소비 위축을 돌파할 새로운 공격적인 경영 기법을 선보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레알은 랑콤, 로레알파리, 랄프로렌, 비오템, 비쉬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 20여개를 보유한 세계 1위의 화장품 회사. 김 회장은 지난 2일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대표이사 회장직에 올랐다. 이는 로레알의 현지 법인의 경영권은 현지인에게 넘기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회계사 출신인 그는 서강대 회계학과를 나와 삼일회계법인에 근무한 후, 지난 93년 로레알에 스카우트됐다. 김 회장은 “공격 경영의 일환으로 신제품 출시와 광고 확대, 국내 브랜드 인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알코리아는 화장품 마케팅에 새로운 유통채널을 개척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문점·백화점에서 약국이나 할인점으로 화장품 매장을 확대했다. 덕분에 로레알코리아는 태평양, LG생활건강에 이어 국내 화장품 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로레알 그룹은 지금 한국, 일본의 화장품 브랜드를 쇼핑 중이다. 지난해는 일본의 슈에무라, 중국의 미니너스 같은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사들였다. 김 회장은 “국내 브랜드를 인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 보겠다”고 밝혔다. 2002년 로레알그룹의 전 세계 매출은 17조원으로, 한국 매출은 약 1%인 1600억원 정도다.
(이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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