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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영파워 장동하(84.사학)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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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5-20 09:05 조회21,8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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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장동하 신부 2003/05/15(조선일보) 천주교의 대표적 교육·연구기관인 가톨릭대에는 ‘인간학교육원’과 ‘인간학연구소’가 있다. 두 곳은 지난 95년 가톨릭대와 성심여대가 합쳐 통합 가톨릭대로 재출범하며 내건 ‘인간 존중의 대학’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인간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시대에 그리스도교적 관점에 바탕하여 신학·철학·심리학·역사학·인류학 등의 학제적(學際的) 연구를 통해 폭넓은 인간 이해를 모색하고 이를 가르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두 기관의 책임자는 장동하(張東河·45) 신부다. 장 신부는 인간학연구소의 전임연구원 12명, 인간학교육원의 전임교수 5명과 함께 ‘나는 누구이고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대해 21세기적인 답변을 만들어내기 위해 씨름하고 있다. 그는 가톨릭대 학생들의 필수과목인 ‘인간학’ 수업과 연구소 학술지 ‘인간연구’ 간행 등을 총괄한다. 장동하 신부는 한국천주교사를 전공한 역사학자다. 가톨릭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제 서품을 받은 뒤 서울 역촌동 성당에서 보좌신부로 일하던 그는 1년 만에 교수 요원으로 선발돼 다시 서강대 사학과에서 공부했다. 그리고 프랑스에 유학하여 1997년 파리4대학(소르본)에서 ‘개항기 한국 사회와 천주교회 1886~1906’이란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듬해 가톨릭대 교수로 부임했다. 장 신부의 학문적 관심사는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천주교의 위상과 방향을 밝히는 것. 그동안 교회사와 한·불 관계사를 중심으로 2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인간학연구소에서는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관련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근·현대 100년 속의 가톨릭 교회’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톨릭대 성심캠퍼스에 세 개의 책상을 갖고 있는 장동하 신부는 주교회의 산하 전국위원회의 하나인 문화위원회 총무도 맡고 있다. 주교회의 문화위원회는 교황청 문화위원회와 협조 관계를 맺으며 한국 문화를 전세계 천주교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 가톨릭미술상 시상, 각 성당의 역사 편찬 지원, 교회사 관련 사료 수집 등의 활동도 벌이고 있다. 장 신부는 최근 주교회의 문화위원회가 정부의 일부 지원을 받아 2005년까지 진행하는 ‘한국 천주교 해외사료 수집 및 체계화 사업’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교회사와 관련 외국어 전공자 70여명이 참여하여 교황청을 비롯해서 프랑스 파리 외방전교회, 미국 메리놀 외방전교회, 아일랜드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독일 베네딕도회 등 한국에 선교사를 파견한 천주교 선교기관들과 중국·일본 등에 흩어져 있는 한국 천주교 관련 사료를 수집·정리·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장동하 신부는 “이들 사료가 점점 낡아 접근과 이용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어서 정리의 필요성이 일찍부터 제기돼 왔다”며 “이번에 수집되는 자료들은 천주교뿐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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