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최초 여성부사장 손병옥(경대원 6기)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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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1-02 10:01 조회21,0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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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최초 여성부사장 탄생
2002/12/27(매일경제)
"21세기는 여성의 시대입니다. 남녀차별 없이 입사와 승진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국내 생보업계 첫 여성1호 부사장에 최근 발탁된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부사장(50). 그는 "21세기 여성이 마음 놓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으려면 남녀차별이 없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며 여기에 결혼ㆍ출산과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한국 사회에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부사장은 말그대로 당찬 여성이며 일 없이는 살지 못하는 '일벌레'다. 74년 대학(이화여대 영문과)을 졸업하기 전 첫 직장인 체이스맨해튼은행에 입사한 이래 남편(이석영 중소기업청장)의 미국 대사관근무시절 3년을 제외하고 평생 일을 해왔다.
"우수 인재의 선발과 육성, 지속적인 보유가 최근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인력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습니다."
인사담당 부사장으로서 손 부사장이 하는 말이다.
체이스맨해튼은행에 입사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손 부사장은 미국보스턴 소재 브루클라인 세이빙즈 은행, 크라커 내셔널은행, 미들랜드은행, 홍콩상하이은행 등을 거쳐 96년 5월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사부 부장으로 7년째 인사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손 부사장은 "21세기는 유연하면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수용할 수 있는 조직만이 향후 생존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조직 구축이 기업의 중요한 가치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회사는 전 직원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21세기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도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수 기자 euns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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