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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선두주자 최용문(69.화학) SK(주)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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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11-16 09:11 조회22,1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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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최용문 상무 바이오 ‘모험’ 성공 이끌어 2002/11/14(매일경제신문) 석유를 정제해 각종 연료, 플라스틱 원료 등을 만드는 정유업체 SK주식회사는 회사의 미래를 무엇에서 찾아야 할까. 컨설팅 업체인 베인&컴퍼니는 기업이 미래 성장사업을 발굴할 때는 “돌다리도 두드려봐야 한다” 고 충고한다. 아무런 노하우가 없는 신규사업으로의 진출은 극히 위험하다는 것이다. 정유회사가 기존 지식기반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신규사업으로 베인&컴퍼니는 바이오 산업을 든다. SK는 93년부터 이 같은 논리에 따라 생명공학에 눈을 돌렸고 지금은 이를 21세기 주력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신약 개발 능력 등 바이오 분야에서 국내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변화의 도입과 수행의 핵심에 최용문 상무(52)가 있다. 지난 93년에 합류해 의약연구 전담 조직을 구성한 지 불과 3년 만에 세계 수준의 우울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화려한 신고식을 이미 치른 바 있다. 이어 98년에는 간질 치료제를 개발하고 한국 최초로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미국인 대상의 임상실험 승인을 얻어냈다. 2000년엔 이렇게 개발한 물질을 다국적 제약그룹인 존슨앤드존슨에 기술판매하는 등 SK의 바이오 산업을 실험 차원에서 산업 차원으로 이끌었다. 최 상무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지금은 바이오팜사업부장으로 제약 등 생명공학 업무 전체를 관장하고 있다. 그가 단기간 내에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데는 테크노경영자라는 배경이 한 몫 했다. 그는 미 뉴욕주립대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79년부터는 노벨화학상 수상자 H C 브라운 박사와 함께 연구하기도 했다. 미 카터월라스사의 화학부문과 의약사업부에서 12년간 활동했다. SK에 합류한 것은 자발적이었다. 93년 자신이 구상하던 의약사업계획을 들고 고 최종현 회장을 찾았다. 당시만 해도 바이오 산업에 뛰어드는 것은 모험이었다. 그는 화학 지식 기반이 풍부한 SK 주식회사(당시 유공)가 신약개발사업에 뛰어들어야 할 것이라고 최 회장을 설득했다. 최상무의 경영에는 몇 가지 스타일이 있다. 최 전 회장이 마음에 들어했던 ‘비즈니스 마인드’외에 ‘집중’과 ‘협력’이 그것이다. 그는 사업 초장기부터 중추신경계분야에 집중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일단 시작한 분야에 대해서는 고집스럽게 외길을 걸었다. 또 사내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나 기관에 대해서도 분업을 통한 협력을 중시한다. 최 상무는 “최고 지식만을 결합해야만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분야에서는 혼자서 모든 분야의 기술을 섭렵할 수 없다”고 말한다. <약력> ▲서강대 졸업(73년) ▲뉴욕주립대 유기화학박사(77) ▲퍼듀대 브라운 웨더릴연구소 수석연구펠로(78~81) ▲ 미 카터왈라스사 의약부문 디렉터(81~93) ▲ 유공 미 동부 R&D센타 의약담당 임원(93~95) ▲ 유공의약개발센터 소장(96~97) ▲ SK주식회사 의약개발센터 소장(97~99) ▲ SK주식회사 신약개발사업부장(상무)(99~2002) ▲ 현 바이오팜 사업부장(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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