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가족, 프라이스 신부 동상에서 생신축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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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7-30 09:42 조회16,5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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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가족과 예수회 사제들이 프라이스 신부 동상 앞에서 고인의 생신을 축하하고 추모성찬을 나눴습니다. 6월 16일 오후 6시 로욜라 동산에는 화요가족 정훈(70 신방) 회장, 오인숙(60 영문) 성공회 사제, 김미자(64 국문) 전 동문회 사무국장과 예수회 박문수, 민기식, 류장선, 염영섭 신부 등 16명이 모였습니다.
살아 계셨다면 올해로 95세를 맞았을 프라이스 신부 동상을 닦고, 고인이 좋아한 꽃, 아일랜드산 위스키와 우유를 섞은 단 술 ‘베일리스’, 케이크를 준비해 다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습니다.
사제들은 고인을 회상하면서 일화를 전했습니다. △대장암 투병 마지막까지 늘 깨끗한 차림을 유지했고 △문병 온 김수환 추기경이 손을 부여잡고서 너무 안타까워했으며 △70년대 유신정권의 인권유린을 일기에 낱낱이 기록해 사제들에게 알렸고 △항상 신자와 제자들의 생일을 쪽지에 적어서 기도할 때 축원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교정벤치에 둘러앉아 준비해온 와인과 음식으로 소박하나 푸짐한 식사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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