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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이사장 ‘2016 갈등’ 해소할 화합의 메시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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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6-01 09:06 조회15,6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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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주최 서강동문 초청 간담회가 4월 17일 오후 6시 30분 마태오관 9층에서 열렸습니다. 동문 70명과 학교 관계자 30명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선경(81 독문) 대외교류처장이 사회를 맡았습니다. 

 

박문수(두 번째 사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사회는 학교 제반사항을 고려해 남양주 캠퍼스 추진을 중단했다”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학교 구성원들 간의 갈등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여러 가지 이유로 가슴 아팠을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박 이사장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 효율성을 위해 학사/재정/기획위원회를 꾸려 전문화된 의사 결정 구조를 마련하겠다”라며 △장기적이고 일관된 정책 펼쳐 나갈 것 △법인 수익사업 강화 △장기 발전계획 검토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상웅(77 경영) 총동문회장은 “장기발전 계획으로 남양주 프로젝트를 시도했으나 이는 이미 지나간 일이 됐다”라며 “학교가 비전을 제시하면서, 동문들의 바람을 듣는 간담회가 되길 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종구 총장은 “개교 60년을 바라보지만 앞으로 더 긴 세월이 놓여 있기에, 서강 구성원인 동문들이 참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정연(75 수학) 대외부총장은 “5월 열리는 법인이사회를 통해 남양주 캠퍼스를 종결한다는 내용으로 공식 해지 선언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균(79 영문) 교학부총장이 학교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김 부총장은 “‘서강다움’을 되찾아야한다”라며 “과거에는 학생들이 돌봄과 대접 받는 느낌을 받으면서 수월성 교육 혜택을 누렸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부총장은 서강의 수월성에 대해 △규모와 물량으로 평가 가능한 ‘자원’의 영역과 △대안적 관점으로서 개별적인 구성원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재능 개발’ 영역이 있다며, 서강이 서강다워지려면 대안적 관점에서의 수월성을 추구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종수(77 정외) 동문은 “서강은 전통적인 의미에서 자원과 평판으로 순위를 매길 수 있는 수월성 교육 수준도 높았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나아가 박 동문은 한상국(87 경영) 동문과 함께 ‘서강발전을 위한 노고산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1만 3500평에 달하는 노고산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면 서울시가 30%를 용도변경해 줄 수 있다는 게 골자입니다. 

 

또, 최병찬(73 사학) 동문은 ‘서강인으로서 궁금한 사항’이라는 제목으로 박종구 총장에게 취임 전 공약이었던 노고산 개발 관련 진척 현황과 함께, 남양주 프로젝트 건으로 납입했던 기금을 반환 요청한 동문에게 반환이 이뤄졌는지 등을 공개 질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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