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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서강’의 주역들 : 은막(銀幕)을 수놓는 서강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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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1-13 13:14 조회24,1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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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문성근 

재학 시절 서강연극회에서 활동한 문성근 동문은, 대기업에서 8년간 일하다가 1985년 연극 ‘한씨연대기’로 데뷔했다. 1990년 8월 개봉한 ‘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로 은막에 데뷔했고 같은 해 11월 개봉한 ‘그들도 우리처럼’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밖에 ‘너에게 나를 보낸다’, ‘세상 밖으로’, ‘초록물고기’, ‘오로라 공주’, ‘한반도’, ‘실종’ 등 많은 영화에서 열연했고 TV 드라마 ‘매혹’, ‘크라임 시즌2’, ‘자명고’, ‘조작’ 등에서 연기했다. 특히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꽃잎’,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 정치·사회 이슈를 다룬 영화에도 자주 출연했다. 문 동문은 1992~94년, 1997~2002년에 걸쳐 7년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문 동문은 표독한 범죄자, 냉혹한 엘리트에서부터 건달, 막노동꾼에 이르기까지 어떤 역할이든 리얼하게 소화해내는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평가받는다. 시민운동계와 정치권에서도 활동했으나 연기 열정을 다시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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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최다작 출연 동문, 조희봉 

현재 가장 ‘잘 나가는’ 동문 영화배우는 조희봉(90 경제) 동문이다. 1995년 뮤지컬 배우로 연기자로서 데뷔한 조 동문은 1997년 극단 비파에 입단했고 이후 영화, 드라마, 연극, 라디오 등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며 ‘명품 조연’ 타이틀을 얻었다. 어떤 역할도 조희봉이 맡으면 조희봉 특유의 캐릭터로 재탄생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이소스부터 진중하고 심각한 연기까지, 시대극에서 현대극까지 명실상부한 ‘광폭 연기’의 면모를 과시해왔다. 영화 데뷔는 2003년 개봉한 ‘싱글즈’였고 이후 최근까지 35편에 출연했다. TV 드라마 데뷔는 2006년 KBS2 추석특집극 ‘무기여 잘 있거라’였고 이후 최근까지 50편에 출연했다. 조희봉 동문은 서강 출신 연기자 가운데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공히 최다작 출연 연기자다. 경제학과 재학 시절 무역업 분야 진출도 생각했지만 “심장을 뛰게 만드는 일이 연기”라는 걸 깨닫고 대학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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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 출신 히로인 시대를 열어갈 박은빈, 남지현

서강에서 심리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배우 박은빈(11 심리, 왼쪽 사진) 동문은 일찍부터 아역 연기자로 명성을 날렸다. 공식 데뷔작은 SBS 드라마 ‘백야 3.98’(1998)이었다. 청소년 연기자로 활동하다가 대학 진학 후에도 다수 드라마에 출연하며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영화에는 2004년 ‘내 남자의 로맨스’로 데뷔했고 ‘1.3.6’, ‘소나기는 그쳤나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모두 5개 작품에 출연했다. 박 동문은 MBC 드라마 ‘선덕여왕’(2009)에 김춘추(유승호 역)의 연인 보량 역으로 출연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남지현(14 심리, 오른쪽 사진) 재학생이 선덕여왕의 청소년 시절을 연기하여 호평을 받았다. 당시 각각 고교생, 중학생이던 두 배우가 몇 년 뒤 서강 동문이 될 줄은 누구도 몰랐을 듯. 두 동문은 전공도 심리학으로 같다.

 

남지현 재학생은 2004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에서 연기자로 데뷔했고, 영화는 2005년 개봉작 ‘무영검’으로 데뷔했다. 이후 많은 드라마에서 조연 또는 주연을 맡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아왔고, 2016년 개봉 영화 ‘터널’과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인상적인 조연을 연기하며 호평 받았다. 2017년 현재 심리학과 3학년 1학기 재학 중인 남 재학생이 말한다.

 

“수업을 받으면서 가치관이나 새로운 생각들을 얻는 데 많이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저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해요. 직접적으로 도움을 얻는 경우라면 캐릭터가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해리성 인격장애 이런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요. 아무래도 정보를 얻기도 쉽고 많이 들었던 것들이라 남들보단 익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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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에서 2000년대 학번까지, 정한용, 백종학, 신민철 

탤런트로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정한용(왼쪽 사진) 동문은 영화로는 1980년 개봉한 ‘외인들’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최인호의 병태 만세’(1981), ‘빙점 81’(1981), ‘인간시장’(1983) 등과 비교적 최근작으로 ‘평행이론’(2010), ‘알투비’(2012) 등에 이르기까지 13편에 출연했다. 서강연극회 출신답게 연극무대에도 꾸준히 올랐으며 TV 드라마는 1982년부터 84년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보통사람들’에서 연기한 이후 최근까지 50편에 출연했다.정 동문은 1996년 4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국민회의 소속 후보로 출마하여 서울 구로구갑 지역구에서 당선되어 정치인 생활도 했다. 이 선거에서 쌍용그룹 회장을 지낸 김석원(64 독문) 동문이 대구 달성 지역구에서 당선됨으로써, 두 동문은 서강대학교 학부 동문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기도 하였다.

 

한편 백종학(83 경제, 가운데 사진) 동문은 모교 졸업 후 오리콤에서 카피라이터로 잠시 일했고,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영화를 공부한 뒤 1998년 ‘강원도의 힘’에 출연하여 연기자로 데뷔했다.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 출연하여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 ‘봄날은 간다’(2001), ‘여섯 개의 시선’(2003)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경의선’(2007), ‘모피를 입은 비너스’(2012) 등 모두 12편에 출연했다. 백 동문은 영화 ‘억수탕’(1997), ‘산부인과’(1997), ‘소름’(2001)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모델로 활동하며 영화배우가 된 신민철(06 사회, 오른쪽 사진) 동문은 2012년 영화 ‘차형사’로 데뷔 이후 2016년까지 짧은 기간 동안 ‘노브레싱’,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프랑스 영화처럼’, ‘우리 연애의 이력’, ‘비스티걸스’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아왔다. 신 동문은 2012년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학구열을 살짝 내비치기도 했다.

 

“대학등록금이 한두 푼도 아니고, 장학금을 3번 정도 받고 다녔는데 이제 마지막 학기가 남았어요. 장학금 받아야 하는데 걱정이에요. 적어도 대학 다니면서 4번은 받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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