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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89.사학) 연구교수 ‘여공 1970…’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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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10-19 09:42 조회14,0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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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모’와 ‘공순이’. 그 비하적 표현들은 산업화 시대 화려한 성장의 그늘 속에 숨어 있던 아픔들을 말해 준다. 미숙련 여성 공장노동자, 식모, 버스 차장 등 산업화 시대 주변부 여성들의 삶과 사회문화사적 위치를 분석한 본격 연구물이 나왔다. 김원(89.사학) 사회과학원 연구교수가 최근 펴낸 ‘여공 1970, 그녀들의 反역사’(이매진).

 

김 교수는 이 책에서 식모나 버스 차장 같은 직업을 전전하다가 숨이 턱턱 막히는 다락방이나 닭장같은 작업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렸던 농촌 출신 하층 여성들을 당당한 현대사의 주체로 복원하려 한다. 이 책은 또 1970년대 노동운동을 상징하는 인물로 청계피복노조의 투쟁을 이끌다 분신자살한 전태일과 YH 노동조합의 신민당사 농성진압 과정에서 의문사를 당한 김경숙을 대비해 남자인 전태일은 투사로, 여자인 김경숙은 희생자로만 기억되는 데 문제를 제기한다. 또 동일방직노조 사건(1978년)과 YH 노동조합 사건(1979년)은 민주화세력과 정부의 개입으로 여공들의 독자적 목소리가 묵살됐다며 이를 ‘어용 대 민주’라는 이분법으로 신화화하는 기존 노동운동사를 비판한다.

 

김 교수는 주류 학생운동의 권위주의적 측면을 비판한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1999년)으로 주목을 모은 소장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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