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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원로신부 찾아 새해 문안인사, 살가운 화요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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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07 16:28 조회22,7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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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가족 30여 명이 1월 4일 예수회 원로신부들이 요양하는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성 이냐시오 집을 방문했다. 2013년에 이어 2년째 실시한 새해 첫 화요가족 모임이다. 이곳을 찾은 화요가족은 故프라이스 신부를 따르는 동문들이 1976년 10월 결성한 모임이다. 주로 화요일에 모였기에 화요가족(火家會)이라 이름 붙였다. 화요가족은 정훈(70 신방) 동문이 회장으로 모임을 이끌고 있으며, 총무는 문영주(이화여대 76 심리학과) 씨가 맡아 20년째 봉사하고 있다.

화요가족은 이날 원로인 정일우(Fr. John V. Daly), 신성용(Fr. Christoper Spalatin), 민기식(Fr. McIntosh) 신부에게 새해인사를 드리고, 준비해온 푸짐한 음식과 떡국으로 오찬을 들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신성용 신부는 “여러분을 환영한다. (작년에 이어) 이렇듯 재회하니 기쁘다”라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민기식 신부는 “프라이스 신부와 정일우 신부가 자란 곳은 미국에서도 시골이요 깡촌이었다”라며 “가도 가도 옥수수, 콩밖에 보이지 않았고 두 분은 등교할 때도 말을 탔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안정호 성 이냐시오 집 원장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매번 맛있는 음식을 가져와 성찬을 함께 해주니 감사하다”라며 “화요가족 모임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는, 선종한 프라이스 신부에 대한 지순한 기억을 넘어 그분에 대한 존경과 믿음이 모여 힘이 되는 것 같아 놀랍기 그지없다”라고 덕담했다.

피정을 마치고 도착한 김정택(71 철학) 재단이사장 신부는 “긍정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화요가족 모임이 정말 좋다”라며 “1960년대 서강의 초창기 에너지는 예수회 신부들의 제자사랑이었다”라고 말했다. 부부가 함께 참석한 이용규(언론 6기) 동문은 “97년 화가모임에 합류했는데, 마음을 울리는 소중한 모임이다”라며 “알콩달콩 지내는 가족 같은 분위기가 늘 좋다”라고 말했다. 역시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김은래(77 영문) 동문은 “화요가족 모임에 오면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라는 반성과 성찰을 하게 된다”라며 “지친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 모임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돌아가며 새해 인사말을 전했고, 디저트로 각자 준비해온 케이크, 초콜릿, 쿠키, 원두커피, 과일, 와인 등을 나눠 먹으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예배실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일행은 둥글게 서서 마지막 인사를 순서대로 했다. 서로를 격려하는 화요가족 특유의 새해인사였다.

글·사진=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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