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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총장 존 P. 데일리 신부님 미국 카밀러스 사제관에서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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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2-15 22:08 조회21,5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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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초대 총장을 역임한 존P.데일리(Fr. John P. Daly, S.J.) 신부님이 2011년 12월 29일 새벽 3시 40분(미국 현지시간 12월 28일 오후 1시 40분) 88세를 일기로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시 소재 세인트 카밀러스 예수회 사제관에서 선종했다.

故데일리 신부님은 1923년 미국 아이오와 주에서 태어나 세인트 루이스 대학을 거쳐 1961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영문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마치고 같은 해 서강대 영문과 교수로 부임해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어 모교 2대 학장(1963~1970)과 종합대학 1~2대 총장을 역임(1963~1975)하며 초기 서강의 기틀을 일군 큰 스승이다.

투철한 가톨릭정신으로 모교 기틀 마련과 발전을 이루는데 크게 공헌한 신부님은, 1970년 모교 종합대학 인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나아가 미국 및 유럽 국가를 순방하며 모교 발전 재원인 발전기금을 모금했다. 서강의 우수한 교육전통을 확립하고 교육시스템을 정비함으로써 타 대학의 모범으로 평가받아 경향교육상 등을 수상하는 데 기여했다.

1979~81년 모교 도서관장을 끝으로 은퇴한 신부님은 모교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이후 미국으로 귀국해 1982~86년 미국 네브래스카주 크레이턴대학 교학부총장, 1986~8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 학술교류프로그램 행정관을 역임했다. 특히 1988년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 아시아프로그램 행정관을 맡아 서강대 재학생들과의 인연도 이어나갔다. 그랬던 까닭에 초창기 서강 동문은 물론, 2000년대 학번에 달하는 동문들과도 꾸준히 교류해왔다.

한편, 서강에 헌신한 신부님께 2010년 4월 17일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맞아 모교가 ‘Sogang Jubilee Award(서강 희년상, 봉사/종교 부문)’을 드리면서 고마움을 표현한바 있다. 서강 50년 역사에 공헌한 신부님을 기리기 위함이었다.

생전 데일리 신부님은 개교 50주년을 맞아 제1회 모교 졸업생 모임인 강일회가 2010년 4월 18일 동문회관에서 마련한 홈커밍 행사에 참여했다. 제자들이 스승께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한 자리에서 신부님은 “주말마다 학생들 데리고 산과 들로 하이킹을 다녀 온 기억이 새롭다”라며 “제가 처음 한국에 온 것은, 다른 예수회 회원들과 같은 삶을 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1981년이 되면서 많은 훌륭한 젊은 한국 예수회원들이 우리를 대신해 일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해, 저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언제나 저의 제2의 고향으로 남아있을 것이다”라며 아낌없는 서강 사랑을 표현한 바 있다.

정범석(96 국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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