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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인이 꼭 알아야 할 50가지 31. 초기 서강의 교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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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3-17 10:21 조회8,9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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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서강은 다른 대학과 달리 교수와 학생의 관계가 친밀하기로 유명했다. 이는 질높은 고등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소수정예’라는 교육 방침을 정한 뒤, 개교 당시 기준으로 전임교수 1인당 학생 수가 약 15.9명에 불과했기에 가능했다. 또 개강 및 종강과 더불어 진행한 미사를 비롯해, 부활절과 성탄절 미사 등 빈번하게 개최했던 가톨릭 관련 행사도 친밀한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됐다. 쉬는 시간이면 교수와 학생이 함께 배구를 즐겼다는 이야기나 옥상에서 펼친 야외파티가 늦게 끝나기라도 하면 학장신부가 직접 학교차를 운전해서 학생들을 저마다의 집으로 데려다 주기도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엄정식(60 철학) 모교 철학과 명예교수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서 마치 친형처럼 우리의 투정을 모두 들어주셨던 차하순 교수님과, 온몸으로 인격을 보여 주셨던 구상 교수님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당시 서강역 근처에 있던 차하순 교수님 댁은 학생들이 항상 모여서 말씀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느라 밤늦도록 불이 꺼질 줄 몰랐다”라고 회고했다. 또 “입학식 날 길로런 당시 학장님이 서툰 한국말로 ‘우리 학교는 여러분들의 머리, 손, 발을 가르치지만 머리도 가르칩니다’라고 훈화한 것을 잊을 수 없다. 지성과 기술뿐만 아니라 인격적 균형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미였다”라며 “당시 우리는 한국 최고의 대학에서 최고의 교수님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라고 엄 교수는 말했다.

지금까지도 서강의 구성원들은 서로를 ‘서강 가족’이라 부르며 공동체 의식을 다지고 있다. 또한, 지도교수,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돈독한 사제 간의 정을 유지하고 있다. 2010년 현재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초기의 2배가 넘는 33.63명(학부생 기준)에 달하고 있어 친밀함의 농도는 덜한 느낌이지만, 서강 역사를 따라 이어 온 ‘공동체’ 의식은 여전하다.

글=박고운(07 영문) 학생기자

1960년 4월 18일 158명의 입학생과 모교 탄생 순간을 함께 했던 또 다른 서강 가족이 있다. 바로
23명의 교수 및 강사진이다. 예수회 교육 기관으로서 학식과 덕망을 겸비한 서강만의 인재를 양성하자는데 뜻을 함께 했던 초기 교수 및 강사진은 다음과 같다.

<교수진> 한국인
송주영 (교수, 경제학)
이희명 (부교수, 생물학)
김태관 (조교수, 철학)
박고영 (조교수, 철학)

<교수진> 외국인
게페르트 (Theodore Geppert S.J., 교수, 독일어)
헙스트 (Clarence A. Herbst S.J., 교수,영어)
번브럭 (John E. Bernbrock S.J., 조교수, 영문학)
데일리 (John P. Daly S.J., 조교수,영문학)
프라이스 (Basil M. Price S.J., 조교수,영어)
트레이시 (Norbert J. Tracy S.J., 조교수,교육학)

<강사진> 한국인
강대영(불어), 구상(국어)
김용권(영문), 김인자(체육)
김정록(한문), 문영현(체육)
윤양석(신학), 이필석(독일어)
진성만(신학), 차하순(사학)

<강사진> 외국인
데일리(John V. Daly S.J., 영어)
도일(Terence W. Doyle S.J., 영어)
미첼(John L. Mitchell S.J.,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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