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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본 한국사 탐구, 박물관 4월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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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04 18:34 조회11,5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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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서강가족 모임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행사가 이 4월 16일 진행됐습니다. 올 들어 두 번째인 4월 관람의 주제는 ‘흙과 함께 한 한국사’였습니다. 모임을 이끄는 최병찬(73 사학) 동문을 비롯해 동문과 가족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오후 2시 40분 박물관 로비에 모여 △흙으로 빚어진 토기와 신앙(1시간) △조선시대 지리학과 대동여지도(1시간)에 관해 전문가가 해설하는 현장강의를 들었습니다. 5시부터는 박물관 3층 전통찻집에 모여 담소하며 경품을 추첨했습니다.

첫째 강의는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가운데 흥미진진하게 진행했습니다. 고고학계는 신석기 시대의 혁명적인 변화는 토기의 탄생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하는데, 특히 한반도 전역의 강가에서 발견되는 빗살무늬 토기의 보편적인 사용에 주목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동문들은 빗살무늬가 한반도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지, 빗살무늬가 흉내 내거나 표현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질문했습니다. 이어 △3세기 오리모양의 토기 △흙으로 제작해 불에 구운 불상(북한 원효리 소조불) △백제 기와 △신라의 토우(土偶) 붙은 항아리와 말 탄 사람 토기(기마인물형 토기) △고려청자와 칠보무늬 향로 △조선의 청화백자, 철화백자, 달항아리 등을 감상하고 탐구했습니다.

둘째 강의는 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장상훈(87 사학) 학예사가 맡아 조선시대 지도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는 “가장 오래된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 1402년)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포함한 구대륙에서 조선의 위치를 표시한 첫 지도”라며 “이러한 조선 지리학의 전통에 바탕을 둬 1861년 탄생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는 지도제작의 금자탑을 쌓은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정확도, 상세함뿐만 아니라 지리지(地理志)의 성격을 갖춘 대동여지도는 김정호가 목판 60개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12개가 현존한다”며 “11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1개는 숭실대박물관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고참으로 참석한 신혜경(65 영문) 모교 일본문화학과 명예교수는 “안내메일을 볼 때마다 참석하려고 벼르다 이제사 처음 참석한다”면서 “뛰어난 식견과 훌륭한 강의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맨 위 사진 : 신라의 토우(土偶)가 붙은 항아리를 감상하는 모습>


<신라의 토우(土偶)가 붙은 항아리를 감상하는 모습>


<조선시대 달항아리 감상에 흠뻑 빠진 동문들>


<구수한 입담으로 진행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설명에 집중하는 모습>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를 놓고 지도공부가 한창이다>


<신혜경(65 영문) 동문에게 기념품을 전해주는 장상훈(87 사학, 오른쪽)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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