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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BK21 선정서 참패 연구중심대학 운영에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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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6-02 14:03 조회23,1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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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풍경 해질녘 서강 언덕에서 희망을 찾다
녹음 짙어가는 초여름, 모교 도서관 너머로 석양이 비켜가고 있다.


"공부 잘하는 서강"

이제 희미한 옛 추억인가?

모교, BK21 선정서 참패
연구중심대학 운영에 차질 불가피

지난 4월 26일 교육부가 발표한 2단계 BK21 사업 선정 결과는 모교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 모교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겨우 2개 대형 사업단이 선정되어 28억 원 수준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 데 그친 것이다. 더구나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인문사회 분야나 경제학 분야는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서강의 정체성 자체에 균열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BK21 사업의 정부 지원금 규모가 2조 원을 넘는 대형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리고 경쟁 대학에서 모교에 비해 수십 배에 달하는 지원금을 얻어내는 데 성공한 점을 놓고 볼 때, 이 같은 결과는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BK21 지원금 규모만을 놓고 매긴 성적표에서 모교는 전체 대학 순위 21위로 멀찍이 밀려났다.


BK21사업은 ‘연구중심대학’으로 대학을 개편, 발전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지표로 알려져 있다. BK21 지원금은 대학원생 등 학문 후속세대 육성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모교와 같이 ‘공부하는 대학’으로 성장해 온 대학의 경우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일정한 지원을 얻지 못하면, 경쟁 대학에게 밀리는 것은 물론 대학의 생존 자체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모교는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한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방안을 공개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선정 결과에 대한 분석이 내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은 훨씬 더 근본적인 상황인식과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BK21 선정에서 모교가 밀려난 사건은 최근 모교가 시달려온 각종 스캔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대학의 연구수준에 대한 하나의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대학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심각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심사에 탈락한 사업단위 학과의 한 교수는 “타 대학에 비해 적극적으로 대비하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한다”며 이번 결과가 학과의 진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선정 과정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모교의 한 교수는 “모교 교수들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고, 대학본부도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데서 패인을 찾았다. 부진에 대한 전면적인 분석과 개선 방안 모색이 시급한 시점이다.


이에 <서강옛집>은 BK21 선정과 관련한 모교의 문제점을 정리해보고, 앞으로의 
대책 마련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선정 심사에 참여한 교수와 선정에 성공한 교수 등 관련자들의 입장 또한 있는 그대로 들어보고자 한다. 위기에 처한 모교의 현실에 동문 여러분께서도 많은 의견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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