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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공범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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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4-11 15:01 조회12,0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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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공범자들
임지현/ 소나무

한양대 사학과 임지현(77·사학) 교수는 빈 라덴과 부시는 겉으로는 서로 적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적대적 공범자’라는 표현 그대로 이들은 서로 비슷한 가치와 코드를 공유하며 서로를 돕는‘공범’이라고 단언한다. 미국인들의 공포와 분노를 자아내는 빈 라덴이 있기에 부시가 재집권할 수 있었고, 아프간과 이라크를 유린한 부시가 있기에 빈 라덴의 존재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적대적 공범’이론은 임 교수가 일관되게 주장해온‘국사해체’와 연결된다. 역사학자로서 그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 우리의 고구려사 지키기 운동 모두‘적대적 공범 관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동북공정에 대항해 우리가 고구려사 운동을 벌이며 민족주의를 강화했듯, 민족주의를 앞세우는 것은 한·중·일 3국이 민족 단위로 대립하는 연쇄효과를 불러일
으킨다는 것.

이 고리를 깨기 위해 유럽연합 출범 이후 더이상 국사를 이야기하지 않는 유럽국가들처럼 동아시아 전체가 국사를 해체하고‘변경사(border history)’로 시각을 돌리자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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