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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50가지] 11. 메리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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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09 13:20 조회22,8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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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대학문화 요람...첫이름은 성모기념관


모교 ‘메리홀(Mary Hall)’은 대학교에 만들어진 것으로는 한국 최초의 문화 공연장이다. 1969년 모교가 ‘서강대학 확충 5개년 계획’의 하나로 강당 건립을 발표한 이후, 건축가 유희준 씨가 설계한 메리홀의 처음 명칭은 ‘성모기념관(마리아홀)’이었다.

1972년 건축잡지 ‘공간’ 6월호에 메리홀은 “성당과 강당의 양면이 잘 조화된 대학 강당”이라고 소개됐다. 당시는 지하층을 갖춘 2층 건물로 744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 내부에는 성당과 다목적 무대장치가 마련됐다.

메리홀에는 서강의 역사가 숨 쉬고 있다. 1970년 3월 2일 개교식과 함께 데일리 초대 총장(John P.Daly S.J.)의 취임식이 메리홀에서 열렸다. 1980년 체육관이 완공되기 전까지 입학식, 졸업식, 강연을 비롯한 모든 학교 행사는 성모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연극과 음악제 등 각종 공연도 가능했다. 이냐시오관이 건립되기 전까지 강당 2층에 자리한 성당은 미사뿐만 아니라 모교 교직원과 동문의 결혼식 장소로도 애용됐다.

1989년 개교 3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생활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학생과 교수의 유대를 강화하자는 취지의 ‘청년서강 대청소의 날 및 청년 서강 혁신 30주년 새 생활 운동 집회’가 강당에서 열리기도 했다.

이밖에 메리홀 곳곳에는 문성근, 정한용 등 유명 배우들의 체취도 남아 있다. 대학연극을 선도하던 연극반의 공연이 주로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1970년 2월 23일 세상에 첫 모습을 드러낸 이후 올해로 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메리홀은2004년 5월 현대식 건물과 최상의 설비를 갖춰 재개관했다. 문화예술발전소로 거듭난 셈이다.
최근에는 교내 흑인음악 동아리 어비스와 중창단 에밀레의 정기공연, 서강방송국의 방송제, 연극입문 수업발표가 이곳에서 진행됐다. 자유롭고 독창적인 무대연출이 가능하고 최신 조명기기와 음향기기가 완비돼 있어 유명 가수들의 공연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가수 나윤권, 안치환, 이소라 등이 메리홀에서 공연을 열었고, 이문세의 라디오 공개방송과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 현대무용제인 ‘MODAFE’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줄이어 기다리고 있다.

메리홀은 단지 폼 나는 공연장이 아니라 생각과 감성을 만들어내는 문화공간이다. 앞으로도 모교의 자랑인 메리홀에서 서강의 문화, 나아가 대학의 문화가 꽃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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