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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동우회 84동기회 폭염 뚫고 인왕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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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6-25 11:25 조회22,5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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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을 바라보는 민주동우회 84학번 동문 9명이 23일 30도가 넘는 폭염을 뚫고 인왕산에 올라 탁 트인 서울시 전경을 감상했습니다. 서강 출신답게 한낮의 땡볕을 피하지 않고, 정상바위에 올라 서남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노고산과 서강을 찾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북한산 백운대(836.5m)를 ‘용감하게 도전’해 얻은 깨달음 탓에, 올해에는 절대 무리하지 않기로 작정하고 선택한 산이 인왕산(340m)이었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복병이었습니다. 가마솥더위와 줄기차게 이어지는 성곽 계단(콘크리트) 오르기가 일행의 지치게 했습니다.

 

사직공원에서 출발해 인왕산 스카이웨이 도로를 따라 걷다가 약수터인 만수천에서 정상으로 치고 올라가는 코스라, 능선 성곽에서 맞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예정된 5월말 기한이 지나서도 진행 중인 한양도성 복원공사로 등산로가 폐쇄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인왕산 등반은 김병창(국문) 84학번 동기회장과 마유미(사회) 총무가 모임을 주도했고, 이훈(사학), 박영숙(사학), 이범국(컴퓨터), 박은아(국문), 이창섭(국문) 동문과 정의택(화학) 부부가 참가했습니다. 지난 2년간 민주동우회 회장, 부회장을 맡으며 수고한 동기(이훈, 박영숙, 이창섭)를 격려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하산은, 기차바위를 지나 홍제동 쪽으로 하산할까 고민했으나, 예정대로 성곽을 따라 부암동 창의문으로 내려왔습니다. 폭염만 없었더라면 내친 김에 북악산 정상까지 오를 용의도 있었지만, 또 정상까지 계단만 오를 걸 생각하니 다들 고개를 저었습니다.

 

뒷풀이는 부암동에서 닭튀김과 골뱅이 소면으로 유명한 생맥주집 골방에서 거나하게 열었습니다. 폭염산행에 지친 몸에 생맥주 한잔은 청량제였습니다. 정의택 동문이 가져온 56도짜리 수정방(水井坊)은, 중국 명주(名酒)의 취흥을 만끽하도록 부추겼습니다. 낮술은 예외 없이 2차로 이어졌으나, 1차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반복하기보다 까페에 모여 조신하게, 도란도란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갈음했습니다.


<인왕산 정상을 오른 뒤 하산길에 찍은 단체사진. 바로 뒤로 난 능선이 기차바위로 가는 코스로 홍제동, 홍은동 쪽으로 하산할 수 있다. 멀리 보이는 수평의 능선은 북한산의 비봉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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