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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편집인 모임 결성, 신새벽을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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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1-15 14:06 조회21,8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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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과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 출판계 동문모임이 결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밤을 꼴딱 새워 ‘찐하게’ 술잔을 기울여 세상을 얘기하다가, 꼭두새벽 배달 온 조간신문을 보고서야 “아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하며 헤어졌습니다.

 

10월 12일 저녁,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유기농 음식점 <문턱 없는 밥집>에는 알음알음으로 모인 출판/편집인 14명이 막걸리를 권커니 잣거니 하며, 책 이야기를 나누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책쟁이인 이들은, 81학번부터 2005학번까지의 연령대에서 출판을 업으로 삼아 일하거나 지망생들이었습니다. 국문과가 대다수였고, 철학과와 사학과 동문들이 포함됐습니다.

 

모임을 주선한 고세규(91 국문, 고즈윈 대표, 위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동문은 “대략 10여년 전 서강출판인 모임이 만들어져 한때 활발하게 모인 적이 있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중간에 흐지부지됐다”면서 “오늘 모임을 시작으로 출판계 동문모임을 재건하고자 한다”고 모인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좌장인 김학원(81 국문, 휴머니스트 대표) 동문은 “부연하자면, 예전에 모임이 잘 됐을 때는 청림출판 고영수(69 생명), 효형출판 송영만(74 정외) 선배 등이 참석해 큰 도움을 주셨다”면서 “쟁쟁한 출판계 동문선배들이 계신만큼 참여를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출판업에 종사하는 동문은 대략 3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동문은 이어 “출판계의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출판환경이 아주 각박해졌다”고 걱정하면서 “책은 저마다 독특한 세계가 표현되는 작품인 만큼 서로에게 따뜻함으로 다가가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모임으로 꾸려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승구(90 국문, 지형 대표) 동문 역시 “출판은 다양성이 생명”이라며 “다양한 책이 쏟아져 나오고, 출판인들의 생각이 다기할수록 출판계가 건강해진다”고 호응했습니다.

 

모임은, 앞으로 국문학과 이외의 학과 출신 출판인들로 참여폭을 확대하고 출판사 외에 서점 운영자, 언론사의 출판담당기자 등으로 외연을 넓혀 도서를 바탕으로 교유하는 모임을 꾸려나가기로 결의했습니다. 다음모임은 11월 둘째 주에 열기로 했습니다.

 

이어진 뒷풀이는 생맥주 집에서 10여명이 모여 자정을 넘길 때까지 계속됐습니다. ‘출판동네 이야기, 책 이야기, 출판인 이야기’가 대화의 주종을 이뤘습니다.

 

새벽에 차수를 변경한 3차에는 5명의 ‘열혈 동문’이 남았습니다. 이창섭(84 국문), 여승구(90 국문), 안영찬(92 국문), 장동찬(01 국문), 백민선(05 철학) 동문이 건재했습니다. 이들이 벌이는 책, 삶, 세상, 정치현안에 관한 토론은 막힘과 끊임이 없었고, 출근시간 동이 트기 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날 모임의 좌장인 김학원(81 국문, 휴머니스트 대표) 동문이 반갑게 인사말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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