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학회, 2학기 장학금 3억 1600만원 177명에게 지급

서강동문장학회(이사장 76 전자 김덕용) 2015학년도 2학기 장학증서수여식이 9월 17일 오후 7시 동문회관 11층 키노빈스에서 열렸습니다. 장학금 기부자와 장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장학증서수여식이 평소와 달리 오붓한 규모로 진행된 까닭은 장학금 별로 기부자와 장학생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자 수여식을 소규모로 여러 차례 치르기로 기획했기 때문입니다.

김서현(80 경영) 동문장학회 이사는 해외 출장으로 불참한 김덕용 이사장의 인사말을 대독했습니다. 김덕용 이사장은 “어려운 와중에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선후배에게 우선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 “장학생은 선배들이 격려하고 있음을 잊지 말고 열심히 학업에 충실하기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남겼습니다. 김서현 이사는 이에 덧붙여 “릴레이 계주처럼 바톤 터치하는 자리라고 오늘 행사를 기억하라”라며 “후배를 아끼고 서강을 아끼는 선배들이 넘겨준 장학금 바통을 받은 뒤에 좀 더 멋있게 만들어서 여러분의 후배에게 전해주기 바란다”라고 격려했습니다. 이무섭(94 경영) 동문장학회 감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2015학년도 2학기에 장학금 58개를 통해 장학생 177명에게 3억 1600만 원을 전달했다”고 알린 뒤 “저는 젊은 후배들이 부러우니 장학금 기부한 선배들을 부러워하지 말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영미(02 사학) 동문장학회 직원은 “올해는 장학금과 장학생이 모두 늘었고, 등록금으로만 5억 7000만 원을 전달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마련된 장학증서 전달 순서에는 신설된 RIMOWA 장학금을 기탁한 이재홍(68 경영) 동문이 김규은(10 사학) 장학생에게 증서를 건넸습니다. 이후 동문 참석자 소개에 이어 뷔페로 마련된 식사를 즐겼다. 이재홍 동문은 건배 제의를 통해 “이 자리에 서게 된 저 스스로가 영광이다”라며 “학업 마치고 사회 나가면 각자 분야에서 뜻을 이뤄 이 자리에 설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식사 도중 테이블 별로 기념 촬영이 이어졌고, 재학생 어쿠스틱 밴드 ‘본때를 보여주는 아이들’이 특별 공연을 펼쳤습니다. 윤항근(83 화학) 동문이 기탁한 원성장학금을 받은 최원철(07 경영), 신용상(11 기계) 장학생은 “후배들이 빚을 지고 졸업하도록 놔두는 게 싫어서 장학금을 기탁하셨다는 윤항근 선배님 말씀에 감동했다”라며 “졸업 이후 더욱 서강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종교학과 동문회 장학금을 받은 이다혜(11 종교) 장학생은 “만날 때마다 귀한 말씀 해주시는 선배님들께 감사하다”라며 “저 또한 사회 나가서 선배님들처럼 후배들을 돕겠다”라고 인사했습니다.

한편, 9월 21일~24일, 10월 7일 저녁 6시 동문회관 11층 키노빈스에서 진행된 개별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기부자 8명, 장학생 86명이 참석했습니다. 개별 수여식에는 샬롬 장학금 기부자 김학수(67 생명), 한솔 장학금 기부자 홍지전(98 철학), 사학과 동문회 장학금 기부자 최병찬(73), 안동환(74), 계승범(80), 이은영(99) 동문과 전자공학과 동문회 장학금 이기운(78), 진상태(87) 동문이 바쁜 가운데서도 장학생과의 만남을 위해 참석했습니다. 동문 장학금 중 제일 많은 23명의 장학생을 선발한 LITE 장학금은 기부자 노상범(73 국문), 이인영(74 영문) 동문이 해외에 거주 중이라 함께 하지 못했지만, 장학생들은 한 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했습니다. 특히, 사학과와 전자공학과 동문회 장학금 기부자와 장학생은 같은 학과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학창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선후배 정을 키웠습니다.


장학증서수여식 참석 기부자 명단
강보회 장학금 권용재(95 경제)
바울라 장학금 김서현(80 경영)
사학과 동문회 장학금 최병찬(73), 안동환(74), 계승범(80), 이은영(99)
샬롬 장학금 김학수(67 생명)
스테파노 장학금 김재혁(82 불문)
원성장학금 윤항근(83 화학)
이무섭 장학금 이무섭(94 경영)
전자공학과 동문회 장학금 이기운(78), 진상태(87)
종교학과 동문회 장학금 이호영(83 종교), 김세원(86 종교)
총동문회 29대 회장단 장학금 이광훈(92 법학)
한결장학금 신형재(81 영문)
한솔 장학금 홍지전(98 철학)
해동검도 장학금 최호순(00 기계)
현대해상 재직동문 장학금 신형근(96 경영), 박요한(03 수학)
RIMOWA 장학금 이재홍(68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