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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취업 축하, 호상가족 북한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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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18 12:55 조회9,0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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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째 이어져 내려오는 호상 장학금 가족들의 아름다운 만남, ‘호상산행’이 6월 11일 북한산에서 열렸습니다. 호상 가족들은 매년 6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마다 북한산성 입구에 모여 북한산을 오릅니다.

산행은 서일호(66 경제), 박상환(69 무역), 김서현(80 경영), 이창섭(84 국문), 이갑섭(86 경영), 황인성(97 경영), 주윤철(89 철학), 정영미(02 사학), 김도경(09 경제) 동문이 북한산성 입구에서 만나 출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오후 2시 30분 살짝 내리는 비를 맞으며 출발한 일행은 오후 4시 30분에 목적지인 대동문에 도착했습니다.

대동문에는 수유리방면에서 올라온 이동훈(88 영문) 동문이 수박 한 덩이를 가지고 미리 도착해 더위를 식히며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호상 가족들은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자리 잡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과 그간의 안부를 전하며 막걸리 한잔씩을 기울였습니다.

2014년 2학기에 호상 장학금을 받았던 김도경(09 경제) 동문의 취업 소식은 모두를 기쁘게 했다. ‘NH 농협은행’에 입사한 김 동문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동문회 장학금을 받아서 무사히 취업할 수 있었다”라고 선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근처 ‘굼터’식당에 모인 호상가족들은 바비큐를 먹으며 그간 밀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총동문회 전 사무국장인 김미자(64 국문) 동문과 한성원(86 경영), 박영선(09 정외) 동문이 합류하면서 모임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김서현 호상장학회 회장은 “서일호, 박상환 선배님을 비롯한 동문들의 선한 동기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라며 “호상 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아지트를 마련해서 ‘생활은 낮게, 이상은 높게, 행동은 의롭게’라는 호상 정신의 좋은 뜻이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상장학금은 29년간 이어온 서강동문장학회의 가장 오래된 장학금 중 하나입니다. 장학금을 수혜 받았던 학생들이 졸업 이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면서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상가족의 높은 뜻에 동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동이체 금액은 1구좌당 3만원이며, 1구좌 이상 신청 가능합니다. (우리은행 : 1006-201-341946 / 예금주 : (재)서강동문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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