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정재경장학금 7명에게 155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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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07 09:53 조회8,8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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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정재경 장학금’ 1550만원이 재학생 후배와 동문자녀 들의 학업을 돕는 데 쓰였습니다. 정재경장학회는 8월 21일 저녁 동문회관 11층에서 장학증서 전달식을 열고, 사학과 대학원 배건준(09 사학) 후배를 비롯한 고등학생과 대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주었습니다.
증서 전달식에는 장학회를 이끄는 △이종회(78 사학) △조선래(81 독문) △정용수(81 사학) △김현정(87 사학) 동문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정용수 동문은 인사말에서 “이번 2학기 장학생에는 고등학생 3명이 선정돼, 잠시 뒤 이어질 뒤풀이가 ‘교육상’ 좀 걱정되지만, 술 대신 음료수 마시고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면서 정재경 선배가 남긴 후학사랑의 뜻을 되새겨주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학과 교수를 대표해서는 최기영(75 사학) 교육대학원장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이어나가는 장학회가 고마울 따름”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고인이 생전 연구하던 동양사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후배를 선정해주어서 더욱 감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달식과 뒤풀이에는 △신성희(83 물리) △김주상(83 불문) △이주섭(83 불문) △정선임(83 화학) △황윤경(84 종교) △이창섭(84 국문) 동문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습니다. 특히 투병 중인 이종탁(86 경제)과 부인 김은미(86 수학) 동문이 간병하느라 참석할 수 없었지만, 장학생으로 뽑힌 고등학생 자녀가 어렵게 참석해 격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정재경장학회는 2011년부터 올해 2학기까지 10차례에 걸쳐 63명(대학생 46명, 고등학생 17명)에게 장학금 1억545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정재경장학금은, 정재경(82 사학) 동문의 뜻을 기리고자 2010년 12월 조성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이루려했던 열정 가득한 운동권 여학생이던 정재경 동문은 학생운동, 노동운동, 학술운동의 치열한 삶을 살다가, 2010년 4월 28일 암 투병 끝에, 4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동문들의 자녀와 서강대 사학과 후배들의 학업을 돕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동문과 지인들은 유지를 잇고자 그가 남긴 재산에, 십시일반 보태 조성한 2억여원을 종잣돈으로 정재경장학회를 만들어 5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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