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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경장학금 5명에게 16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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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2-16 14:56 조회9,3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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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경 장학금’이 올해 1학기 기준으로 아홉 번째 지급돼, 후배와 동문자녀 들의 학업을 뒷받침했습니다. 정재경장학회는 2월 13일 동문회관 4층에서 오의경(11 사학) 사학과 대학원생과 이정연(15 생명) 학부생을 비롯한 대학생 5명에게 장학금 16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장학생에는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 김태연 상황실장의 대학생 자녀도 포함됐습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정재경장학회를 이끄는 △박석준(78 경제) △이종회(78 사학) △조선래(81 독문) △정용수(81 사학) △김현정(87 사학) 동문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박석준 동문은 인사말에서 “장학회를 발족하고 나서 5년째 잘 운영하고 있어 대견하다”면서 “처음에는 과연 잘 될까 걱정이 많았는데 후배들이 제일처럼 열심히 맡아주었고, 동문과 지인들이 장학금을 매달 보내주는 호응 덕에 잘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학과 교수를 대표해서는 최기영(75 사학) 국제인문학부 학장이 참석해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에게 ‘정치보다 공부에 정진하라’고 조언한 것처럼 장학생들에게 학업에 열중할 것을 당부한다”고 격려했습니다.

 

전달식과 뒤풀이에는 △안해룡(80 사학) △이정수(81 사학) △이성(82 불문) △이창섭(84 국문) 동문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습니다. 정재경장학회는 지금까지 56명(대학생 42명, 고등학생 14명)에게 장학금 1억39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정재경장학금은, 정재경(82 사학) 동문의 뜻을 기리고자 2010년 12월 조성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이루려했던 열정 가득한 운동권 여학생이던 정재경 동문은 학생운동, 노동운동, 학술운동의 치열한 삶을 살다가, 2010년 4월 28일 암 투병 끝에, 4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동문들의 자녀와 서강대 사학과 후배들의 학업을 돕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동문과 지인들은 유지를 잇고자 그가 남긴 재산에, 십시일반 보태 조성한 2억여원을 종잣돈으로 정재경장학회를 만들어 5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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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받은 4명의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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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과 이들을 격려하고자 참석한 정재경장학회 일꾼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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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과 교수를 대표해 참석한 최기영(75 사학) 국제인문학부 학장의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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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준(78 경제) 동문이 안성진 장학생(맨 왼쪽)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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