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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경장학금 1억원 돌파, 훈훈한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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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3-14 09:42 조회9,0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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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경 장학금’ 지급액이 1억원을 넘었습니다. 지난 2011년 1학기부터 4년째 장학사업을 펼치면서 44명(대학생 30명, 고등학생 14명)에게 총 1억3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앞서 정재경장학회 관계자들은 지난 2월 16일 장학금 1억원 돌파를 기념하는 조촐한 점심자리를 마련해 자축했습니다.

 

장학회는 또, 올해 1학기에 고등학생 5명, 대학생 3명 등 총 8명에게 15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2월 28일 저녁 동문회관 11층에는 장학생과 부모 등 20여명의 동문가족이 모여 훈훈한 분위기에서 장학증서 전달식을 열었습니다.

 

전달식과 뒷풀이에는 정재경장학회를 이끄는 △박석준(78 경제) △이종회(78 사학) △조선래(81 독문) △정용수(81 사학) △김현정(87 사학) 동문을 비롯해 △박석률(70 경제) △김지숙(김젬마 80 사학) △박선봉(82 국문) △이주섭(83 불문) △민양운(83 독문) 동문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조범환(82 영문) 교수는 사학과 대표로 참석해 제자인 김현철(08 사학) 장학생을 축하했습니다.

 

사회는 총동문회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이 맡았고, 코오롱노조와 콜텍노조 지부장이 장학생 부모로 참석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고진(82 불문) 동문은, 처음으로 쓴 소설 <내 안의 보루> 30권을 보내와 참석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소설에는 학생운동, 노동운동의 길을 걸어온 김혁(82 사학) 동문의 인생 역정이 담겼습니다. 특히 2001년 대우자동차 농성투쟁, 2003년 명동성당 이주노동자 투쟁, 2009년 77일간의 쌍용차 파업투쟁에 참여한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다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조 교수는 “고(故) 정재경을 회고할 수 있는 자리라 뜻 깊다”며 “박물관에서 연구교수로 있을 때 재경이와 인연이 있었는데, 고인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오늘은, 고인의 사학과 후배인 김현철 학생의 지도교수로 자격으로 참석했다. 장학금을 주어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동문은 “재경이 언니를 아는 인연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는 것, 그 자체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고, 코오롱노조 최일호 지부장의 딸은 SNS에 “아버지가 자랑스럽다”는 글을 남겨 주변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가장 서강스러운 장학금, 가장 사람냄새 짙은 장학금”이라며 “장학금 전달식에 올 때마다 마음에 생기가 돋고, 삶의 층만한 기쁨을 느끼게 된다”는 덕담을 건넸습니다.

 

정재경장학금은, 정재경(82 사학) 동문의 뜻을 기리고자 2010년 12월 조성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이루려했던 열정 가득한 운동권 여학생이던 정재경 동문은 학생운동, 노동운동, 학술운동의 치열한 삶을 살다가, 안타깝게도 2010년 4월 28일 암 투병 끝에, 4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동문들의 자녀와 서강대 사학과 후배들의 학업을 돕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고, 유지를 이어받은 동문들이 그가 남긴 재산에, 십시일반 보태 조성한 장학금이 정재경장학금입니다.




<정용수(81 사학, 사진 왼쪽) 동문이 정재경장학회를 대표해서 장학생들에게 증서를 전달하는 모습>


<화기애애한 뒷풀이 자리. 박선봉(82 국문, 왼쪽 일어선 사람) 동문의 쾌도난마식 사회와 박석준(78 경제, 오른쪽 흰 와이셔츠 차림 일어선 사람), 김현정(87 사학) 동문의 따뜻한 인사말이 분위기를 더 정겹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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