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부친, 새터민 재학생 4명에게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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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8-30 14:20 조회9,1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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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낮 12시 동문회관 11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새터민 재학생 후배들을 돕는 장학금 전달식이 간소하게 열렸습니다. 점심을 겸한 장학금 전달식에는 김영수(75 정외) 교학부총장과 총동문회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장학생 3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새터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은 익명 동문의 아버님이신 류봉인 님의 지원으로 마련되었습니다. 부모님을 대신해 총동문회 사무실을 방문해 동문장학회에 장학금을 전달한 이 동문은 이름, 학번, 학과의 공개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 동문은 장학금을 기탁하며 “부모님께서 월남하신 분들이라 새터민 학생들을 돕게 된다면 무척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총동문회 이창섭 사무국장은 “동문장학회에서 그동안 후배들에게 등록금, 자치활동(동아리), 고시반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지만, 새터민 후배 지원까지는 미처 신경 쓰지 못했다”며 “앞으로 더 살뜰히 살펴, 더 많은 후배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새터민 후배 장학생들은 북한 전문가인 김영수(75 정외) 교학부총장의 추천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새터민 학생들이 주축이 된 동아리 ‘우리하나’ 활동을 열심히 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로 장학생을 선발한 김 교학부총장은 “아무런 조건 없이 장학금을 내주신 기부자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껴쓰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하며 “졸업 후 사회에 나가서 내리사랑으로 다른 이에게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장학금을 지원받는 새터민 후배 장학생은 모두 4명으로, 이들에게는 각 50만원씩 총 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동문장학회에서는 소중한 기부를 해주신 류봉인 기부자님께 학생들이 직접 쓴 감사편지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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