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학과 장학금 주역 국진성(81)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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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6-13 09:15 조회11,2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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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다른 학과 친구들이 동문 선배로부터 교재를 선물 받는 장면을 본 이후 장학 사업에 뜻을 둔 동문이 있습니다. 컴퓨터공학과 동문회를 이끌고 있는 국진성(81 컴퓨터) (주)애디웹 대표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 입니다.
“부전공이 수학이었습니다. 3학년 때 수학과 수업을 듣는데 첫 시간에 수학과 동문들이 수학과 후배들에게 전공 교재인 ‘Advanced Calculus(고급 미적분학)’를 선물로 주더군요. 책 표지에에 ‘수학과 선배들이 선물합니다’라는 문구로 도장을 ‘꽝’ 찍어서요. 어찌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제가 컴퓨터학과 1기다 보니 선배 애정을 느낄 기회가 없었죠. 그래서 졸업하면 후배를 꼭 챙기고 싶었어요.”
이 같은 바람은 졸업한 지 15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2008년 동기 10여 명이 정기 모임을 갖다가 ‘이제 후배를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할 때인 것 같다’라는 의견이 모인 덕분입니다. 2010년이 개교 50주년이 되는 해라는 사실도 좋은 계기였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만큼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리라 판단했습니다. 결심이 서자마자 컴퓨터공학과 전체 동문회를 결성하고 국 동문이 회장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1기인 81학번이 1000만원, 82학번은 900만원, 83학번은 800만원 등을 모으자는 세부 목표를 정했습니다.
이후 이틀 내내 본업을 팽개치고 사무실에서 전화기에 매달린 국 동문은 데면데면한 동기와 후배들에게까지 장학금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후원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모처럼 연락하는 친구에게 “나한테 술 한 잔 사줄 수 있니?”라고 물어서 승낙을 얻으면 “그럼 나한테 술 사준 돈이라 생각하고 장학금 좀 보내줘”라고 부탁했습니다. 진심이 통했던 덕분인지 거액을 출연한 동문에서부터 매달 소액을 계좌에 자동이체하는 동문도 생겼습니다. 그렇게 3000만원이 모였습니다. 컴퓨터공학과 선배들의 정성은 2010년 1학기 첫 장학생 배출로 이어졌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장학금 1억원을 모으는 게 목표입니다. 다섯 학번 단위로 선후배들을 묶어서 장학기금 마련을 독려하려고요. 82학번은 87학번, 92학번, 97학번 등과 결연하는 방식이죠. 1981~1983학번이 추가로 더 내고, 다른 기수들은 500만원씩 모으면 1억원 조성은 연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컴퓨터공학과 후배들이 선배들로부터 받은 장학금은 2011년 1학기까지 450만원에 이릅니다. 매학기 동문장학회에 장학금을 신청하는 컴퓨터공학과 재학생 가운데 1~2명을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앞으로는 장학금 이외에 생활비 보조도 나설 계획입니다. 또, 학창 시절 감흥을 받았던 것처럼 재학생 후배 전체에게 전공 교재를 깜짝 선물하는 이벤트도 벌일 예정입니다. 책 표지에 ‘컴퓨터공학과 선배들이 선물합니다’라는 문구를 ‘꽝’ 찍어서 말입니다.
“해마다 학교 축제때면 재학생 후배들을 만나러 갑니다. 이수정(82) 컴퓨터학과 동문회 부회장을 비롯해 동행 가능한 동기와 후배들과 함께 가죠. 거기 가서 놀다가 조용히 술값 내주고 오면 정말 기분 좋습니다. 후배에게 선배의 존재를 느끼게 해주는 자체가 좋거든요. 후배들이 선배 덕을 좀 봐야 나중에 자기들도 베풀겠죠. 그게 선배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컴퓨터공학과 장학금 계좌
우리은행 1005-701-003447(예금주 서강동문장학회)
문의 02-705-8243(서강동문장학회)
※ 보내주신 장학금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부전공이 수학이었습니다. 3학년 때 수학과 수업을 듣는데 첫 시간에 수학과 동문들이 수학과 후배들에게 전공 교재인 ‘Advanced Calculus(고급 미적분학)’를 선물로 주더군요. 책 표지에에 ‘수학과 선배들이 선물합니다’라는 문구로 도장을 ‘꽝’ 찍어서요. 어찌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제가 컴퓨터학과 1기다 보니 선배 애정을 느낄 기회가 없었죠. 그래서 졸업하면 후배를 꼭 챙기고 싶었어요.”
이 같은 바람은 졸업한 지 15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2008년 동기 10여 명이 정기 모임을 갖다가 ‘이제 후배를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할 때인 것 같다’라는 의견이 모인 덕분입니다. 2010년이 개교 50주년이 되는 해라는 사실도 좋은 계기였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만큼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리라 판단했습니다. 결심이 서자마자 컴퓨터공학과 전체 동문회를 결성하고 국 동문이 회장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1기인 81학번이 1000만원, 82학번은 900만원, 83학번은 800만원 등을 모으자는 세부 목표를 정했습니다.
이후 이틀 내내 본업을 팽개치고 사무실에서 전화기에 매달린 국 동문은 데면데면한 동기와 후배들에게까지 장학금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후원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모처럼 연락하는 친구에게 “나한테 술 한 잔 사줄 수 있니?”라고 물어서 승낙을 얻으면 “그럼 나한테 술 사준 돈이라 생각하고 장학금 좀 보내줘”라고 부탁했습니다. 진심이 통했던 덕분인지 거액을 출연한 동문에서부터 매달 소액을 계좌에 자동이체하는 동문도 생겼습니다. 그렇게 3000만원이 모였습니다. 컴퓨터공학과 선배들의 정성은 2010년 1학기 첫 장학생 배출로 이어졌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장학금 1억원을 모으는 게 목표입니다. 다섯 학번 단위로 선후배들을 묶어서 장학기금 마련을 독려하려고요. 82학번은 87학번, 92학번, 97학번 등과 결연하는 방식이죠. 1981~1983학번이 추가로 더 내고, 다른 기수들은 500만원씩 모으면 1억원 조성은 연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컴퓨터공학과 후배들이 선배들로부터 받은 장학금은 2011년 1학기까지 450만원에 이릅니다. 매학기 동문장학회에 장학금을 신청하는 컴퓨터공학과 재학생 가운데 1~2명을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앞으로는 장학금 이외에 생활비 보조도 나설 계획입니다. 또, 학창 시절 감흥을 받았던 것처럼 재학생 후배 전체에게 전공 교재를 깜짝 선물하는 이벤트도 벌일 예정입니다. 책 표지에 ‘컴퓨터공학과 선배들이 선물합니다’라는 문구를 ‘꽝’ 찍어서 말입니다.
“해마다 학교 축제때면 재학생 후배들을 만나러 갑니다. 이수정(82) 컴퓨터학과 동문회 부회장을 비롯해 동행 가능한 동기와 후배들과 함께 가죠. 거기 가서 놀다가 조용히 술값 내주고 오면 정말 기분 좋습니다. 후배에게 선배의 존재를 느끼게 해주는 자체가 좋거든요. 후배들이 선배 덕을 좀 봐야 나중에 자기들도 베풀겠죠. 그게 선배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컴퓨터공학과 장학금 계좌
우리은행 1005-701-003447(예금주 서강동문장학회)
문의 02-705-8243(서강동문장학회)
※ 보내주신 장학금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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